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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짜 한국 김치공장-파리 들끊고,소변 본손으로 버무리고
이름 : 구름
2005-11-09
파리 들끓고, 소변 본 손으로 버무리고 [오마이뉴스 김태경 기자]   ▲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불법공장에서 극히 불결한 위생 상태에서 김치를 담고 있다며 보도한 남방TV의 기사.   한·중 간에 김치의 위생상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TV가 극히 불결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가짜 한국 김치'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지난 8일 중국 광저우에 있는 '남방 TV'는 '금일재선(今日在線)'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 한국 김치가 얼마나 불결하게 생산되는지 현장 르포를 통해 고발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월 하순 한 사람이 기자에게 제보를 했다. "광저우시 바이윈구 스징진에 있는 한 소규모 불법공장이 최소 하루에 1000근(한 근은 500g) 이상의 김치를 생산해 이를 '한국 김치'라고 속여 완쟈(万佳), 하오여우두어(好又多) 등 대형 할인점에서 팔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남방 TV' 기자가 직접 생산 공장을 찾았다. '쩡왕(正旺)식품'이라는 곳이었다. 김치 외에 해파리냉채·다시마·돼지고기 껍질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공장 주변의 위생 환경은 대단히 불결했다. 잡초가 우거진 것은 물론 크기가 수십㎡ 정도 되는 쓰레기장이 있었다. 쓰레기장에는 버려진 플라스틱, 썩어가는 음식물 등으로 악취가 진동했다. 파리도 들끓고 있었다. 공장안의 모습도 불결했다. 수많은 파리들이 재료가 들어있는 통에 들락날락했지만 종업원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제보를 한 사람은 기자에게 "이 공장에는 파리 외에 도마뱀·바퀴벌레, 심지어 쥐도 많다"고 말했다. 기자는 지난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다시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유리창을 통해 생산 과정을 몰래 들여다봤다. 당시 60살 가량의 남자가 작업을 했다. 그는 앞치마를 두르고 장화를 신은 것 외에는 아무 위생 장비를 갖추지 않았다. 그는 맨 손으로 각종 재료와 색소·소금·조미료 등을 버무리면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 남자는 작업대에 기대어 소변도 봤다. 소변을 보고 난 뒤 이 남자는 손도 씻지않고 다시 통에 손을 넣고 재료를 버무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매일 새벽 5~6시 완쟈와 하여우두어 등 대형 할인점에서 판다. 이 곳에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쩡왕식품이 직접 매대를 임대해 판매한다.    ▲ 남방TV가 보도한 가짜 한국 김치 생산공장의 주변 환경. 쓰레기 장이 바로 옆에 있다.   제품 겉 포장에는 '한국 김치'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한 근당 10위안(1300원)에 팔린다. 한 판매원은 기자한테 "이 김치는 정통 한국 김치 기술자가 만든 것이다. 제조 공장 이름은 쩡왕"이라며 "요즘 너무 잘 팔려 수요를 맞추기 힘들 때도 있다"고 자랑했다. 광저우시 생산품질량감독검사소의 조사 결과 이 김치에서는 각종 미생물이 25만cfu/g(g당 25만 마리), 대장균군 수는 40mpn/100g(100g당 대장균군 수가 40개)이 나왔다. 중국에 김치와 관련된 위생 기준은 없다. 그러나 준용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 구입해서 별다른 조리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훈제고기의 경우 위생 기준은 미생물의 경우 5000cfu/g 이하여야 한다. 지난 7일 기자와 관련 공무원들이 쩡왕식품 공장을 찾았을 때 이미 아무도 없었다. 공장 정문에는 "안에다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요. 위반자는 벌금 100위안"이라는 경고판만 붙어있었다. 근처 마을 사람들은 "며칠 전부터 공장 종업원들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위생국 공무원인 리우룽장은 "이런 소규모 불법 공장은 이리 저리 옮겨다니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남방TV가 이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9일 광저우 시내의 대형 슈퍼마켓을 찾아가자 쩡왕식품이 만들었던 20여종의 가짜 '한국 김치'는 매대에서 이미 모두 치워진 상태였다. 한 고객은 "이렇게 큰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식품의 위생상태가 이렇게 엉망일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 2005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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