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에 무감각해지는 중국인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잇듯이 이들 용감하다못해 뻔뻔스러울정도로 떳떳하네요..
예들수준에선 모방하면 왜않되는지 이해를못하는것같군요.
속칭중국에서도 내노라는 칭화대다니는 늠들까지 저러니 알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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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짝퉁’ 맥도날드
인테리어·메뉴·포장지 똑같은 칭화대 내 ‘칭칭콰이찬’
학생들 “비슷하지만, 이름 다른데 무슨 문제냐?”
미디어다음 / 문지호 중국 통신원
지난주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교 안의 한 패스트푸드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햄버거, 감자튀김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음료수 한 잔을 시켜놓고 오랫동안 책을 보고 있는 학생도 있다. 언뜻 보면 다른 패스트푸드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장 안에 들어서니 매장의 인테리어, 메뉴, 햄버거 포장지, 일회용 컵의 도안 등이 매우 낯익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디자인과 똑같다. 그렇다고 이 패스트푸드점이 맥도날드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이 매장 햄버거의 포장지를 살펴보면 맥도날드 표시 대신 ‘QQ’라는 글씨가 씌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의 이름은 ‘칭칭콰이찬(淸靑快餐)’. 맥도날드를 그대로 따라서 만든 ‘짝퉁’ 맥도날드 매장이다.
중국의 진짜 맥도날드 햄버거 사진(좌), 중국 칭화대학교 안의 한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사진 (우)
진짜 맥도날드와 다른 것은 가격뿐이다. 진짜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의 가격은 20위안(약 3000원) 정도지만, 이곳에서 파는 빅맥세트의 가격은 15위안(약 2000원)이다. 진짜에 비해 ‘짝퉁’이 30% 정도 저렴한 셈이다.
이렇게 맥도날드를 그대로 복제한 매장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칭화대 학생들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칭화대 물리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중인 위엔지에는 “디자인이 맥도날드와 비슷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름이 완전히 다른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칭화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팡다웨이 역시“맥도날드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 매장이 맥도날드에 피해를 주는 것이 있느냐”며 “여기는 그저 칭화대 학생들을 위한 구내식당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매장 관계자는 “사실 학교에서 맥도날드에 구내 매장을 열어달라고 요청을 했었는데 맥도날드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맥도날드 대신 우리 매장이 이곳에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맥도날드는 아니지만 패스트푸드점의 메뉴는 어느 매장이나 다 비슷하지 않느냐”며 “우리는 그저 맥도날드와 비슷한 포장지에 햄버거를 담아 팔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