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는 2위에 올라
중국의 일부 도시와 농촌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문화는 미국문화이고 그 다음은 한국문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신문(浙江新聞)이 중국 성ㆍ시 가운데 경제규모가 4위인 저장 성의 도시와 농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문화소비 상황조사에 따르면 미국문화를 가장 좋아하는 문화로 꼽은 청소년이 28%로 제일 많았다. 그 다음은 한국문화(22%), 일본문화(16%)로 나타났다.
중국와 외국 여러 나라를 나열하고 그 가운데서 어느 나라 문화를 가장 좋아하는지를 묻는 이번 설문에서 자기 나라인 중국의 문화라고 답한 청소년은 31%로 전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는 외국 문화상품이 중국 문화소비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영서 기자(py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