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변심한 여친 인질소동 ‘사랑이 뭐길래~’
2005년 12월 20일 헤럴드 생생뉴스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지난 19일 대낮 길거리 한복판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시민들을 경악시켰다.
중국의 영자신문인 차이나데일리(中國日報)는 변심한 여자친구에 원한을 품은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인질로 붙잡고 시내 한복판에서 소동을 피웠다고 20일 보도했다.
한 때 사랑했던 여자친구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난동을 피운 이 사내는 경찰과 80여분의 대치끝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체포된 직후 자신을 차버린 여자친구가 미워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면서 변심한 여자친구를 원망했다. 인질로 잡혔던 여자친구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출됐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