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의 네 가지 특징
의존성과 독립성이 공존, 개성 추구하지만 집단 의식 강해
미디어다음 / 이원석 통신원
중국 대학생들은 의존성이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독립심이 강하고 개성을 지향하지만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도 강하다고 최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과 전국학교연합회 등이 공동조사 한 ‘2004 중국 대학생의 소비·생활형태에 관한 연구보고’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요즘 중국 대학생들에게는 네 가지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의존성과 독립성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은 고정된 수입이 없기 때문에 학비나 생활비를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독립성이 강해 무조건 부모에게 의지하기보다 대다수가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어한다.
두 번째 특징은 개성을 지향하지만 집단 귀속의식도 강하다. 요즘 중국 대학생들은 개성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때문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성은 개인이 속한 집단 내에서 집단적으로 나타난다. 개성을 공유해 친구나 동료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중국 대학생들은 감성적이지만 또한 이성적이다. 주변 사물에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 도전적인 것, 유행에 민감한 것 등을 좋아하고 빨리 받아들인다. 그러나 한편으로 매우 이성적이며 보수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다. 또 공익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자기 희생은 싫어한다.
마지막 특징은 ‘저축형 인간’과 ‘대출형 인간’이 공존한다는 것. 최대한 돈을 절약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열심히 모으는 사람도 있지만 계속 돈을 대출해 가며 대학시절부터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2-29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