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총리 새해 화두 '피그말리온'
[머니투데이 2005-12-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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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병술(丙戌)년 시작과 함께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피그말리온' 효과 얘기를 꺼냈다. '피그말리온'이 지극한 정성으로 어떤 일을 이뤄낼 때 많이 인용되는 그리스 신화라는 점에서 국민 통합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총리는 30일 병술년 신년사를 통해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다"며 그리스 신화를 소개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는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이 너무 아름다워 그 조각과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 마치 살아있는 여성처럼 다뤘는데 그것을 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을 살아있는 여인으로 바꿔졌다"
한 부총리는 이어 "우리도 강한 희망은 현실로 이뤄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월드컵과 외환위기 극복에서 경험한 바 있다"면서 "올 한애 우리 모두가 정성을 다해 간절히 소망하면 어떤 꿈과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 결과도 사람에게 달려 있다"며 공직자의 분발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참여정부 후반부를 맞아 진전한 도전을 시작하는 중차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규정하고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맺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범기자 swa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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