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회사, "개띠만 채용해요"
[마이데일리 2006-01-09 11:20]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중국 상하이의 인재 파견 회사가 개띠 구직자만 채용한다고 공고해 화제다.
미국의 wftv는 중국의 한 회사에서 아시아의 12간지 전통에 따라 개띠의 사람들만 채용하는 회사가 있으며 개띠를 가진 사람만 채용하는 것은 이 회사의 사풍이라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회사의 채용 담당자에 따르면 "개띠인 사람들은 성실과 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는 믿고 있다. 우리는 인재를 파견하는 회사이기때문에 성실과 정직이라는 성품은 우리 회사에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이 중국내 구직 사이트에 게재되자 마자 이번에 졸업한 상하이의 대학 졸업자들이 명백한 고용차별이라며 맹비난을 퍼붓는 중이라고 한다.
이 회사의 채용 담당자는 "우리에겐 우리의 인재를 독자적인 기준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이 기준이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난을 반박했다.
중국은 현재 고용차별에 대한 법률이 존재하지만 구직광고의 대부분에는 성별과 연령, 키 등의 외모와 출생지를 제한하는 채용공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