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유럽 Galway여행때..
산을 오르고있었는데 서로들 너무도 배가 고팠죠..
주변에 뭐 매점 비스무레한것두 없고..
챙겨왔던 음식은 진작에 바닥났고..
그냥 내려가자니 정상이 코 앞이라고 말하던 어느 등산객땜에
우리들은 그냥 말없이 묵묵히 오르고 있었죠..
산,, 너가 이기냐,, 아님 배가죽 등에 붙은 우리가 이기느냐..
마침내 정상에 올랐는데,, 아, 글쌔..
화장실도 없을것 같던 산 정상에 chinese take way(식당은 아니고 즉석으로 음식 만든후 포장해서 파는곳..) 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때 우리모두 중국인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여기에 이런 매장을 낼수 있단말인가..
울나라에 중국집(중화요리)이 많듯 유럽에도 중국집 많죠..
근데 거기 산꼭대기의 중국집은 정말 아이러니했어요..
연수중에 만났던 한 이민권자 아저씨가 그랬죠..
몇몇 한국인들이 이민오면 장사를 많이 하는데 교포들중 누가 미용실 차려
돈벌었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그 미용실 옆에가서 똑같은 미용실 차린다고..
그런데 중국인들한테 배울점은 중국인들 중 누가 채소장사해서 돈벌었다하면
많은 중국인들이 그 가게 옆에다가 생선가게, 옷가게, 화장품가게 차린다네요.
서로서로 돈 많이 벌자식이죠..
뭐,, 물론 그 하나 예를 들여서 우린 한국인들 못됐다하믄 안되겠지만
중국인들에게 배울점 많다는 얘기죠..
중국은 워낙 크고 사람들도 많아서 세계 곳곳에 차이나타운이 없는곳이 없는데
사람들이 많으니 사건 사고도 많고.. 그래서 괜히 좋은사람들이 싸잡아서 욕먹고..
그런거 많이 느꼈어요.. 아일랜드에서나 이 사이트에서나..
새로운 글들 올라올때마다 댓글들 살펴보면 싸움이 안나는곳이 없더라구요..
한사람이 좀 머리 낮춰 들어가면 그 다음사람들 그냥 막 밟아대고..
너무도 가까운 나라라서 그럴까요?
영국인들과 프랑스인들이 그런것처럼??.. 그들은 우리보다 더 심해요..
영국인이 파리가서 길 좀 물어보면 프랑스인들이 그런다네요..
'너 영국인이냐? 아이리쉬냐(아일랜드 사람)? 아님 미국인이냐?'
뭐 대충 악샌트 듣구 영국인 아님 아이리쉬인으로 ..이렇게 좁혀진다해요..
그래서 ' 나 아이리쉬요..' 하면 친철하게 길안내해주고
'나 영국인이요' 하면 쌩~ 그냥 간다내요.. ㅋㅋ
믿거나 말거나 (수업시간에 아이리쉬 샌님한테 들은 얘기라..)
암튼 그만큼 앙숙이란거죠..
그래두 우리들(중국,조선족,한국)은 이정도는 아니잖아요..
더이상 금이 가지 않길 바랄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