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온라인게임 이용 규제에서 성인 제외"
[조선일보 2006-01-22 03:06]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온라인게임 이용제한 정책이 기존보다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퍼시픽에폭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신문출판총서(GAPP)가 온라인게임 이용제한 정책의 대상에서 성인은 제외시킬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이용제한 정책은 작년 8월, GAPP를 통해 처음 공표됐으며. 온라인게임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문화적인 사건·사고를 잡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책의 주 내용은 게이머가 연속 3시간 이상 또는 연속 5시간 이상 온라인게임을 즐길시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나 레벨을 절반으로 깎거나 레벨을 최소로 설정한다. 중국 정부 측은 이 정책을 빠르면 올해초, 발동시킬 예정이다.
한편, 중국 온라인게임 업계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 중국내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약 2천634만명이었으며 이들은 월 평균 이용료로 30~50위안(약 3천600원~약 6천100원)을 지출했다.
또한, 온라인게임을 즐겨하는 주 이용자들의 연령층이 19세~ 25세 후반에 분포되어 있으며 전체 온라인 게이머의 3분의 1이 19세~22세, 전체의 28.4%가 23세~25세였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