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방항공 7시간 출발지연
[문화일보 2006-01-21 13:11]
(::승객 150명 공항서 항의 소동::) 인천발 중국 상하이행 중국 동방항공 항공기가 7시간 가까이 출 발이 지연돼 승객 150여명이 인천공항에서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동방항공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발 중국 상하이행 MU 5042편 항공기는 직전 출발지인 상하이에서 항 공기 이륙 지연을 이유로 출발이 늦어졌다.
상하이에서 항공기 정비 문제로 출발이 지연된 비행기는 이날 저 녁 6시40분에야 인천에 도착한 뒤 1시간 10분 뒤인 7시50분쯤 다 시 상하이로 출발하기로 했으나 승객 150여명은 공항내 29번 탑 승구 앞에서 보상금 지급과 항공기 안전을 문제삼으며 탑승을 거 부했다.
승객들은 “항공사측이 출발 지연에 대해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마냥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있으며 터무니없이 낮은 보상금을 제 시하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항의했다.이들은 “비행 종료 후 1시간여만에 바로 다시 항공기 운행을 재개하는 것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탑승하지 않은 채 계속 보상을 요구했다.
박수균기자 freewi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