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원확보위해 테러국가 접근"<美 에너지부>
중국이 자원확보를 위해 테러국가에 접근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미국의 전략목표에 반한다는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미국 에너지부가 마련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에너지부 외에 국방부와 CIA 등이 협력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중국이 자원획득을 위해 테러지원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독재적인 체제와 융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미 의회에서 ’중국 위협론’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의 석유전략이 미국의 정책에 끼치는 영향을 주로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인권문제 등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나 수단, 미얀마를 공공연히 지원하고 있어 민주주의와 자유무역의 확대를 내건 미국의 노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핵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이란 및 쿠바와 무기거래를 하거나 투자하는 등의 관계를 갖고 있으며,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긴장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입력 : 2006.02.10 17:21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