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시위에 참여하지 않아 홍콩언론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킨 영화배우 배용준(왼쪽)과 문성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홍콩언론 취재진이 지난 대선 때 참여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문성근과 한류스타 배용준이 왜 스크린쿼터축소반대 시위 및 투쟁에 함께 하지 않냐? 고 궁금증을 표시, 관심을 모았다.
스크린쿼터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대통령면담, 주무부처 장관 사퇴, 스크린쿼터 법률화 등 요구 사안을 발표했다.
대책위원회의 요구사안 발표이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콩케이블 TV 취재진은 “문성근은 참여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서 시위에 참석하지 않냐? 배용준이 시위에 참여하면 국내외적으로 효과가 높을 텐데 왜 참여하지 않고 있는지 많은 중국팬들이 궁금해 한다”고 대책위원회 집행위원 및 공동위원장들에게 질문했다.
이에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이은 감독은 “문성근의 경우 참여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에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홍콩언론이 한류스타 참여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축소반대는 개인적인 의미가 아닌 전체 영화인들의 의미로 봐주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스크린쿼터축소반대에 장동건, 이병헌 등 한류스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해외에서도 계속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날 기자회견에도 일본, 미국의 주재기자, 중국, 홍콩의 취재진이 참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