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북한 동포 돕기운동’을 전개하자!!”
의식변화를 위한 마음의 양식 보내기 운동
라디오방송 후원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첫번째 북한동포 돕기 운동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식량지원 운동이었습니다.
북한은 90년대 중반 이후 200~300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굶어 죽었을 정도로 심각한 식량난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주민을 살리기 위해 식량을 보내주는 운동을 전개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언 식량 원조를 시작한지 10년이 지나갑니다. 북한에 과거처럼 대량 아사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이 걱정스러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건 바로 북한이 언제 다시 동일한 위기에 봉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아닐까요? 식량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북한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북한 사람들 스스로에게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각성하고 그들이 변하지 않으면 북한의 근본적인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자각하고 변화하는 데 식량 지원만으로 충분할까요? 이것이 바로 제2의 북한동포 돕기 운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제2의 북한동포 돕기 운동이란 북한 동포들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게 북한 동포들의 의식이 변화할 수 있게 마음의 양식을 보내주는 운동입니다. 외부 소식을 전해주고 지식과 정보를 보내주고 희망과 용기, 사랑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북한 정권은 개방은 자신들이 몰락하는 길이라 생각하여 철저히 외부 정보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외부 정보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국경을 통하여 영화, 드라마가 담긴 CD, 녹음 테이프, 책들이 들어가고 있고 중국 핸드폰으로 외부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외부 방송을 듣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북한 사회 내부에도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북한 사람들 사이에서 북한 정부에 대한 비판을 공공연하게 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시위나 집회를 할 정도는 못 되어도 민심은 표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회의 변화는 그 사회 구성원의 의식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개인의 의식 변화가 모여서 소집단의 각성을 가져오고 그 힘이 모여 어느 시점에 한 국가가 통째로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자유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북한 동포들이 더 많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방법은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미 그런 일들을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라디오 방송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민간 최초의 대북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은 다양한 라디오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교육 방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열망이 높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엔테테인먼트 채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문화 오락을 즐길 방법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도 신앙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라디오 프로그램이 빨리 송출될 수 있도록 후원한다면 그것은 바로 제2의 북한동포 돕기 운동에 동참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 각성!!!
그것이야 말로 북한 주민들 스스로 구원받는 길입니다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사무총장)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20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