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스터씨의 저서 (Franci Prowse 제공)
거짓말 측정기로 식물을 연구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클리브 백스터(Cleve Backster) 씨가 최근에 신간 발표회를 가졌다고 대기원시보 중문판이 6월 23일 보도하였다. 이 책의 편집인 프란시 프라우즈(Franci Prowse) 여사는 백스터씨가 발견한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소개하였다. 식물에 연관된 몇 가지 아주 놀라운 실험결과를 발표했는데, 예를 들면, 바나나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화를 듣고 그 대화 내용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계란도 놀라서 기절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1966년, 백스터씨는 거짓말 측정기를 한 그루의 식물에 연결하고 15 미터 떨어진 곳에서 불로 식물의 잎을 태우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뜻밖에 거짓말 측정기는 사람이 “살려 주세요!”라고 외칠 때 나타나는 곡선과 같은 것을 그려내었다.
우연히 식물의 이런 특수한 반응을 발견한 백스터씨는 식물의 신비한 생명현상 연구에 전념하였다. 어떤 경우에는 식물이 일반 사람보다 뛰어난 감지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이후에 그의 관심은 식물로부터 미생물, 인류의 세포로까지 넓혀졌으며, 모든 생명은 공간을 초월하는 본능적 감지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백스터씨는 식물에서 배운 많은 것을 기타 영역에도 응용하였다. 심지어 식물은 고양이의 감정에 반응한다는 것도 발견하였다. 물에 사는 미생물에 대하여 사람들은 보통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백스터씨는 미생물이 사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물을 선택한다는 것도 발견하였다.
그는 실험을 통하여 식물이 기타 생물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한번은 그가 3개의 방에 각각 한 그루의 식물을 놓고 식물의 앞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바다 새우를 끓는 물에 넣으면서 0.1초 간격으로 식물의 반응을 기록하였다.
식물과 기기의 전극을 연결한 후 문을 잠그고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새우가 끓는 물에 들어간 6, 7초 후에 식물의 활동곡선은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바다 새우의 죽음이 식물에게 강렬한 반응을 일으켰다고 하였다.
그는 또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있고 놀라운 실험을 하였다. 실험용 도선을 치즈 속에 집어넣고 주사기로 그 치즈의 일부분을 흡입하여 술에 집어넣었다. 놀랍게도 도선에 연결된 치즈는 마치 술에 직접 취했거나 혹은 사망하기 직전에 발버둥치는 반응을 나타냈다.
왕대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