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조사된 중국발 보안공격은 상반기에 비해 153% 증가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 증가율보다 72%나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공격 진원지 순위도 지난해 상반기 세계 4위이던 것이 하반기에는 2위로 상승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 스팸 발원지 비율 5%로 세계 4위에 올랐던 중국은 이번 하반기 조사에서 그 비율이 12%로 크게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스팸은 트로이목마 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안위협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앞으로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시만텍코리아는 덧붙였다.
최근 일어난 온라인 게임 명의도용 사건에 중국 네티즌이 개입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 같은 분석에 시만텍코리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 국가들의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시만텍코리아는 "떠들썩한 보안 사고를 일으켜 자신을 과시하던 보안 위협이 줄어드는 대신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중요한 데이터를 훔쳐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발달된 IT인프라에 비해 취약한 보안 수준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도 보다 적극적인 대비책이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호기자 sunris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