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27년, 갈수룩 늘어가는 집단 시위
지난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각종 집단적인 항의 시위는 8만7000건으로 전년도보다 6.6% 늘었다.
지난해 8월 중국의 유명한 반체제 인사인 한둥팡은 중화권 뉴스 사이트인 <두웨이신문망>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중국 각지에서 토지를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시위와 항쟁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새로운 농민봉기의 조류가 그 서막을 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 사회의 극소수인 관리와 결탁한 소수인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쌍한 농민들의 토지를 빼앗고 있다"며 "이런 사례가 과거 중국 역사의 농민 봉기 발생 배경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