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中 가구제품에 반덤핑 제소 움직임
[이데일리 2006-03-08 08:17]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중국이 가구제품을 덩핌 수출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을 통한 제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은 중국산 의류제품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취한에 이어 신발제품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역내 업체 보호를 위해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대한 제재를 기속화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유럽 가구업체들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반덤핑 제소를 준비중이다. 이들은 중국이 덤핑을 통해 소파 등의 가구들을 국내 가격보다 낮은 값에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의 연간 가구생산 규모는 1170억유로로 독일과 이탈리아는 시장점유율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가구생산 대국이다.
FT는 유럽가구업체연합회가 앞으로 2개월내에 공식적인 반덤핑 제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반덤핑 제소 품목은 소파와 부엌가구, 사무용 의자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용만 (ymch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