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국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 사이트의 중국체험담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내용에서 글을 하나 써보자면..
어떤 님이 중국유학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 글을 써놨는데 대체로 맞는 말입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규모가 큰 회사에서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글쓴 분이 다국적기업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거나 발이 넓으신 분 같습니다.
아무리 중국인들이 중국에 대해서 좋은 말로 현혹한다고 해도 경영은 정보가 생명입니다.
벌써 10년이 지났고, 중국의 현실에 대해서는 이제 알만큼 압니다.
5년전 중국인들이 말하던 중국 잠재력타령의 한계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분 말씀대로 중국유학생들중에도 노력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확인할 길이 없지요.
워낙에 가짜가 넘치는 나라인지라... 제가 다니던 회사같은 경우는
중국토익을 제출할 경우 한국에서 회사부담으로 재시험을 보게 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중국 유학생분들도 중국 졸업장의 한계는 명확히 아시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명문대 졸업장과 영어야 전세계에서 통용됩니다.
중국 졸업장과 중국어야 중국과 대만이면 끝입니다.
중국어가 영어를 대체하고,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면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럴 확률은 없어보입니다.
중국어는 그저 유망한 제 2외국어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해두세요.
굳이 비싼돈 내고 시간 투자해가며 자신의 미래를 걸만한 값어치는 없습니다.
차라리 그시간에 미국이나 유럽쪽에 투자하는게 훨씬 미래에 도움이 될겁니다.
일본인들을 보면 중국유학을 하더라도 주로 1~2학년 다니다가 미국이나 유럽쪽으로
점프를 많이 하더군요. 이력서를 보다보면 대체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낙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 말은 어디까지나 한국사회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노력하면 중국주재원등등 길은 나름대로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학교 졸업하고 설마 중국기업에 들어가지는 않겠지요.
기껏해야 한국돈으로 50만원 받기를 원하시지는 않을테니까요.
기왕지사 실수한 김에 중국진출한 외국기업을 노려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자면 영어는 필수고 일본어도 하셔야 합니다.
첫단추가 잘못끼워졌기때문에 중국유학생분들은 남들보다 훨씬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중국어 못해도 사는데 지장없고, 그다지 경력에 오점이 가지도 않습니다.
그저 중국어는 필수가 아니라 옵션입니다.
하지만 영어는 필수고 못하면 인생에서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기본적으로 중국어에 영어를 필수로 마스터해야 대우를 받습니다.
이점 명확히 아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상대는 중국의 13억명에 이르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보면 여러분이 가장 치열한 경쟁사회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