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국호를 중화민국[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이라 한다.
중공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유중국[自由中國, Free China]이라고도 한다.
대만은 중화민국의 실질적 지배영역인 대만[台湾] 및 부속도서의 지리적 명칭이다.
오늘날 중국의 유일한 실질적 영역인 대만의 인종은 17세기에 광동성, 복건성 등지에서 이주해 온 본성인(本省人)과 1949년에 이주한 외성인(外省人) 그리고 불과 2~3%의 말레이 폴리네시아계 극소수 원주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론은 중앙통신의 통신사가 있다. 신문은 《연합보》, 《연합만보》, 《중국시보》, 《중시만보》, 《자립조보》, 《자립만보》, 《자유시보》 등이 있다. 영자지는 《차이나뉴스》, 《차이나포스트》 등이 있다. TV방송국은 중국전시, 중화전시대,대만전시, 홍콩에 본부를 둔 위성사인 TVBS 등 12국이 있고(1997), 라디오방송국은 AM방송국 218국, FM방송국 333국, 단파방송국 50국이 있다(1999).
2000년 인구증가율은 0.81%, 출생률은 1,000명당 14.42명, 사망률은 5.91명, 영아사망률은 7.06명이다. 평균수명은 76.35세로 남자는 73.62세, 여자는 79.32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6∼15세의 어린이를 위한 무상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1998년 현재 문맹률은 6%이다.
경제는 제조업·무역·서비스업에 기초한 시장경제가 발달하였으며, 자철석·황철석·구리·금 등이 소량으로 채굴되고 장석·석회석·활석·백운석·고령토 등이 다량으로 생산된다. 석유·천연가스·석탄 등이 생산되기는 하나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료와 광물을 수입한다. 중공업은 1965년 수출가공지대로 건설된 고웅[高雄]에 집중되어 있으며, 경공업은 타이베이와 그 주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전자장비·의류 등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약품, 정밀기계, 전자기기 분야의 첨단산업도 발달하였다.
1999년에는 실질 경제성장률 5.7%, 소비자 물가상승률 0.18%, 실업률 2.9%를 기록하였으나 최근 세계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중국 경제는 1951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률(2001년 3분기 -4.2％)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제침체를 겪고 있다.
무역면에서는 1999년 수출 1216억 달러, 수입 1107억 달러이고 주요 무역 상대국은 미국, 홍콩, 일본, 독일, 네덜란드, 한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이다. 주요 수출품은 기계·전기제품, 방직품, 금속동제품, 수입품은 기계·전기제품, 화학품, 금속동제품이다. 2001년 11월에 WTO(World Trade Organization: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였다.
오늘날 중국이 위치해있는 대만은 오랫동안 아시아의 대륙문화와 태평양의 해양문화가 서로 만나는 교차점이었다. 대만은 한(漢)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고 한때는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기도 했으며 서유럽의 영향을 깊게 받아왔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경극(京劇)은 중국 무대예술 중 가장 잘 알려진 연극 분야이며, 대만의 경극은 지역적 변형으로 표준어 대신에 복건성 방언을 사용한다. 대륙 본토의 복건성 지역 민요로부터 근원을 찾을 수 있으며, 일부 레퍼토리는 남부 복건성 민요와 대만 원주민 민요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퉁소의 역할, 배우들의 훨씬 자유로운 움직임이 대만식 경극과 북평[北平]식 경극의 차이점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여름에는 가장 오래된 민속놀이 중의 하나로서, 북건성 남부 방언으로 공연되는 꼭두각시놀음이 공연되는데, 능란한 손놀림, 목소리, 흉내, 재미있는 사설들이 볼만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경극과 마찬가지로 북과 징의 반주로 시작되는데 오늘날에는 중국식 악기와 서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손으로 조종하는 꼭두각시놀음은 과거의 종교적 의미를 아직도 갖고 있지만 풍성한 농산물 수학을 축하하기 위해 보통 여름에 무대에 올려지며 꼭두각시놀음은 신의 가호를 기원하거나 악귀를 몰아내기 위해 공연한다.
대만의 주요도시들은 전통적인 중국식 건축물과 20세기 초의 일본식 건축물 및 근대 서구식 건축물 등 어떤 형태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혼합양식의 건축물들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대남과 같은 오래된 도시에서는 중국의 전통적 건축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중국의 건축은 유럽의 고딕식 사원이나 일본의 정원양식과는 차이를 보인다. 건물의 기본구조가 전형적인 U자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 또는 2층의 건물로 처마가 매우 가파른 기와지붕의 중국 고대양식 건축물들이 지방에 산재되어 있다. 대만에는 또 주로 청대(淸代: 1644~1911)에 건축된 사원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절들이 많이 남아 있다.
중국 총통 장개석이 한국을 방문하고 1966년 대통령 박정희가 중국을 방문하는 등 수교관계를 유지해왔으나 1992년 8월 한국이 중국 정부와 단교하고 중국공산당과 수교함으로써 1996년 현재 대사관이 아닌 대표부가 상주하고 있다. 1999년 대한(對韓) 수출은 29억 7167만 달러, 수입은 63억 4547만 달러이며 수출품은 전기·전자부품 , 수입품은 반도체, 전자부품이다. 한국인 교민 1,000명, 체류자 1,600명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