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6-04-05 11:12]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국 사람이 사실 100% 순수한 민족은 아니다"면서 "다른 민족의 피가 40% 정도는 섞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원나라 때 몽고 침략을 받았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었다. 특히 중국에서 귀화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족보를 보면 우리 성씨의 약 7분의1 가량은 중국에서 귀화한 사람들의 성씨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혼혈인들도 우리와 피부색만 다를 뿐 똑같은 사람들이다"라며 "그들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흑인은 해외에 나가 있는 동포들이 주로 상대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인종주의를 극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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