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잔디 기자]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의 한 연구원이 북한의 달러화 위조지폐 활동에 대한 중국의 '공모'혐의를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의 이러한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북한의 범죄활동을 막을 가망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 타직 연구원은 연구소 웹사이트에 발표한 글에서 각종 언론보도 등을 인용해, 여러 정황증거들이 북한의 위폐 조직에 대한 중국의 공모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관한 미 정부 당국의 조사와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연구원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가 북한과 거래를 중단하자 북한이 마카오에 인접한 주하이 경제특구내 중국 국경은행들로 계좌를 옮긴 점, 그리고 위폐 문제로 기소된 션 갈렌드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와 북한측을 맺어준 것이 중국 공산당 고위층이라는 등의 외신보도들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타직 연구원은 '이들 증거의 성격상, 특히 북한이 위폐 공작원들을 마카오로부터 더 안전한 중국내 사무실로 쉽게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이 정책적으로 북한의 위폐 공작활동에 도움과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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