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전통무예라고 알려진 많은 무술이 있고 대부분은 해방후부터 무술장사꾼들이 짜집기로 만들어낸 쓰레기들이다. 그러나 택견은 확실히 전통무예가 맞다.
이 동영상은 전통무예를 상업적으로 선전하는 것처럼 보여 아쉽다.
리듬, 유연성, 스피드의 결합은 능동적인 강약을 가능하게 하여 채찍과 같은 효과및 철퇴와도 같은 파워를 가능케 한다. 동영상에서는 발기술 위주로 보여지고 있으나 맹호같은 손기술또한 빠르고 강력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이러한 종류의 무술은 발경에 효과적이며, 상대의 힘을 흘려버리거나 역이용하는데도 탁월하다. 또한 어정쩡한듯 하면서도 균형잡힌 움직임은 오히려 움직임의 변화가 더 많다고 하겠고, 강한 허리힘을 살릴수 있으며 빠른 도약과 공방을 가능하게 해주고 공격하는 사람에게 움직임을 짐작키 어렵게하기도한다. 또한 리드미컬하고 유연하여 기공적인 수련과 병행이 되어 공력을 배가 시키기에도 탁월하다고 하겠다. 다만 아직 기공(?)적요소의 완벽한 결합을 이룬 대가가 눈에 띄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유치한 춤과 같이 흐느적거리 는것처럼 보이는 것은 리듬감과 관절의 유연한 움직임을 익히고 기교를 견주는 것일뿐 집중력과 공력을 기르는 수련의 방식은 달랐을 것이며 유파(?)마다 특색이 있었을 것이다. 태극권과 비교하자면 태극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태극권이 재미없는 무용으로 비춰지는 것과도 같다고 하겠다. 그러나 태극권이 너무도 뛰어나고 좋은 무술임을 아는 사람은 어느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태극권의 수련또한 느리고 흐느적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 느림과 낮음속에 진정한 힘이 길러지는 것이다. 지금의 택견이 이리도 생소해진것을 짐작해보면, 유교적영향으로 무술을 시정 잡배의 점잖치못한 잡기쯤으로 천시하고 무인들을 멸시하던 옛시절이 많은 인재들을 사장의 길로 걷게 만들기도 했을것이며, 일제 강점기에 또한 여러방면의 많은 재능을 가진 한국인을 알게모르게 제거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단절된 것들은 진정으로 찾는자가 거듭나면서 자연히 복원되게 된다. 한민족의 모든것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택견의 그때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