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최근 혼혈인 문제와 관련,“오래전부터 단일민족 국가,단군의 자손이라는 것은 거짓이 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사회 혼혈인과 국제결혼 가족의 실상과 대책’ 세미나에 참석,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쪽에서 온 사람과 북쪽에서 말타고 온 사람이 섞여서 한민족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정부가 혼혈인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점을 사과하고 앞으로 이 문제와 관련 제대로 검토하겠다”며 “다(多)문화사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사회적 문화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끝으로 “혼혈이란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피를 섞는다는 데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 판단이 담겨있는 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