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5.14(수)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탈북자들 “미국 가겠다” 50명, 한국은 46명
이름 : News
2006-05-09
탈북자 100명 ‘정착지 다시 고른다면’ 물어보니 미국행 44% “한국 대북정책 불안해서” 한국선택 절반 “기왕이면 같은 민족과” 미국이 지난 6일 탈북자 6명을 받아들이면서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일단 탈북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모두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에 따라 조선일보는 8일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100명에게 ‘지금 북한을 탈출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한국과 미국 중 어디를 택할 것인가’라고 물어보았다. 결과는 50명이 미국, 46명이 한국을 택하겠다고 했고, 4명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미국행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불만 때문 미국으로 가겠다고 한 50명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22명(44%)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백모씨는 “현 정부가 북한 현실을 모르고 일방적으로 끌려가고 있어 탈북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모(여)씨는 “김정일이 싫어서 목숨 걸고 여기까지 왔는데 도대체 이게 뭐냐. 이곳이 남한인지 북한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정부의 대북정책은 틀렸다”고 말했다. 심모씨는 “북한이 싫어 나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김대중 정부 이후 북한 지도부 비위를 맞추려 애쓰고 탈북자들 목소리는 차단하려고 하는 듯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한국보다 기회의 땅이라는 응답은 15명(30%)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모(여)씨는 “아무래도 미국이 물질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풍요롭고 자유가 많은 나라 아니냐”며 “당장은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길게 보면 미국이 가능성이 훨씬 많은 나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화씨는 “이번에 미국이 탈북자들을 수용하자 여기 들어온 것을 후회하는 분들도 있다”며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낫지만 나이든 분들은 취업도 못하고 죽지 못해 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광일씨는 “어차피 미국이나 한국이나 뿌리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며 “언어 등을 준비할 기회를 준다면 미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국을 택하는 이유로 한국에서 탈북자를 차별하기 때문(6명), 미국이 더 자유로운 나라이기 때문(3명), 친인척이 미국에 거주하기 때문(2명), 한국 정세 불안(2명) 등을 꼽기도 했다. 김은철씨 등은 “한국 사회에서 탈북자에 대한 삐딱한 시선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이땅에서 멸시받으며 사느니 낯선 땅에서 눈치 안 보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행은 같은 민족이 가장 큰 이유 한국을 택하겠다는 46명이 든 이유 중에서는 ‘그래도 같은 민족이 있는 곳에서 살겠다’, ‘말이 통하는 곳에서 살겠다’는 응답이 각각 2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영학씨는 “그래도 같은 민족이고 말이 통하는 한국이 더 낫다고 본다”며 “미국에 가는 사람들도 각오를 하고 가겠지만 정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이씨는 “이곳 생활도 막상 뭘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부터 쉽게 풀리는 일이 별로 없는데, 미국에서야 오죽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 밖의 이유로 한국이 정착하기 쉬울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는데, 한국은 정착금을 주는 반면 미국은 정착금을 지급할지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택하겠다고 말한 탈북자들의 평균 한국 체류 기간은 6.7년, 한국을 택하겠다는 탈북자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7.3년으로 비슷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민철기자 [ mckim.chosun.com]) (강철환기자 [ nkch.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38 무인 곽원갑을 보고 [19]
중국통
06-03-28 8600
2237 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소수민족독립과 공산당 타도의 .... [19]
김선생
06-03-27 4703
2236 기가 막힌 얘기를 들었습니다 [26]
김선생
06-03-22 7311
2235 중국, 또 고구려 유적을 왜곡. [4]
만주
06-05-10 1756
2234 중국공산당을 능멸하면서 살아라 [8]
김선생
06-03-19 3596
2233 왜 일본은 중국을 싫어할까? [10]
김선생
06-03-18 3985
2232 탈북자들 “미국 가겠다” 50명, 한국은 46명 [3]
News
06-05-09 1945
2231 누가 조선족을 짐승으로 만들었나! [23]
김선생
06-03-14 4886
2230 올림픽을 선전장으로 만든 중국선수단 [10]
중국통
06-03-07 8354
2229 조선족문제는 정신문화빈곤에 100%원인이있다 [20]
김선생
06-03-06 4125
2228 중국에서 즐겁게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7]
김선생
06-03-03 4208
2227 명퇴를 두려워하지 말라 [32]
김선생
06-03-01 3498
2226 산성비 원인 55% 중국발
환경
06-05-07 1968
2225 (속보) 유아 살인마 鄭永善 정신병원장기 입원 경력 [26]
김선생
06-02-18 8405
2224 "대학살을 영원히 반복하지 않겠다"는 인류의 맹세, 지.... [1]
허위(荷雨)
06-05-07 1920
2223 지금 일본은 쇼크상태입니다 [4]
김선생
06-02-17 4437
2222 무엇이 잡설이고 무엇이 고견인가? [10]
김선생
06-02-16 3178
2221 유시민 “단일민족국가·단군의 자손은 거짓말” [4]
택동이와일성이는bf
06-05-07 1922
2220 주먹으로 맞장뜨다 [21]
김선생
06-02-13 4102
2219 게이샤의 추억을 보았는가? [21]
김선생
06-02-09 3814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6,426,771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