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2006-05-18 21:00]
[뉴스데스크]
앵커: 12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세계 최대 댐인 중국의 샨샤댐이 모레 완공됩니다.
하지만 이 댐 건설이 우리 서해 환경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임정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3대 강인 양쯔강 중류 3개 협곡의 물줄기를 틀어막은 산샤앰의 댐의 전체 유형이 드러났습니다.
12년에 걸친 공사가 끝났습니다.
높이 185m, 길이 2.3km로 390억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세계 최대 댐입니다.
일본 전체 댐의 담수량과 맞먹는 산샤댐은 매년 850억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고질적인 홍수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됩다.
인터뷰: 발전으로 매년 3조 5000억원의 경제이익이 있고 홍수 방지 등 계산할 수 없는 이득도 있다.
기자: 발전과 함께 대형 운하 건설 서부 대개발을 촉진시켜 지역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댐건설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높습니다.
장장 6000km가 넘는 양쯔강의 유속이 느려지고 물의 방류량이 10% 가량 준 데다 생활폐수와 공업폐수가 흘러들면서 강의 오염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강물은 서해로 흘러들어 생태계를 변화시켜 황사에 이어 우리나라에 또 다른 환경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리장성에 이은 중국의 대역사인 산샤댐이 인류의 업적으로 남을지 아니면 환경재앙을 초래하는 오점으로 남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산샤댐에서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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