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가 인터넷 중문판에서 북한을 중국에 포함시킨 지도를 내보내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매체는 26일 인터넷에“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한·중·일 긴장관계 화해 촉구”란 제목의 기사를 보내면서 올린
참고 지도에서 한반도의 휴전선 이북까지를 중국 땅으로 표시했다. 이 기사는 이날 현재 중국 뉴스 코너의
머릿기사로 올려져 있다.
<비비시>는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한국어는 없음) 33개 언어로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공정보도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방송으로서 <비비시>의 이번 지도는 <비비시>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흠으로 남게 됐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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