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과 중국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하여 유럽에 유통을 시키는 사업을 한지 5년이 됩니다.
처음에는 한국의 모니터를 수입해서 우럽에 유통을 시켰는데, 제법 잘 되었었읍니다. 하지만 시작한지 6개월만에 대만업체에 가격에 밀려 더이상 한국제품을 딜할 수 없었읍니다. 그리고 한국의 모니터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업체가 다 망하고 말았읍니다.
그다음으로 진행한 아이템이 한국의 DVD Home Theater 와 DVD Player입니다. 한 일년 이 아이템을 즐겼었지만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중국제품에 가격으로 밀리더니 얼마후 한국의 대부분의 DVD업체는 망하거나 이 사업을 접었읍니다.
지금 한국의 LCD TV와 MP3가 그나마 영업이 되고 있지만, 이 두가지 아이템을 생산하는 한국업체들... 이대로 가면 망할날이 멀지 않았읍니다.
한국업체의 이야기는, 중국업체는 품질이 않되어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죠. 유럽의 major importer는 한국업체에서 받은 sample을 가지고 중국에서 살면서 동일한 품질과 디지인의 개발을 독려를 하고 있읍니다. 참고로 MP3가격을 비교해보면 한국제품은 125 mb flesh memory 기준으로 60~80USD이며, 중국제품은 30에서 35불 합니다. 독일의 pan europe distributor가 미쳤다고 한국에서 구매 하겠읍니까? 한국제품, 품질과 디자인 당연히 좋읍니다. 하지만 pan europe distributor는 한국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을 중국에서 얻기위하여 사무실을 중국에 열고 인원을 파견하여 개발을 하고 있읍니다.
LCD TV.... 올 9월초에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show는 한국 LCD T.V.업체의 사형선고 날이 될겁니다. 지난달 상해의 백화점을 돌아봤는데, 중국의 LCD T.V. 의 다양한 복합기능을 갖는 제품들이 전시되 있더군요. IFA Show에서 LCD T.V.의 디자인과 가격이 전부 open됩니다. 한국제품에 못지 않은 디자인과 유럽업체의 T.V. Solution적용, 그리고 그간 축적된 DVD/DVX , Hard disc , DVB-T등의 다양한 복합기능을 갖는제품이 한국제품의 70%선에서 offer 될텐데, 어찌 한국 LCD T.V.업체가 더이상 생존 가능하겠읍니까?
그리고 유럽의 distributor들은 20" LCD T.V.의 retail가격을 올 가을에 300불대에 내 놓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읍니다.
우리 한국업체, Brand를 키우든지, oem영업으로 나갈것 같으면 철저히 low end로 나가 가격을 마추던지 해야합니다. 업체들의 동폐합과 공동구매, 그리고 중국에 기술이전의 엄격한 통제등을 하지 않고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다 망합니다.
정신 차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