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처는 흑룡강성이 고향 입니다.
장인 장모를 초청하고자 서류를 준비하는중..
오늘 저녁에 좀 황당한 전화를 중국으로 부터 받았습니다.
친족관계공증서류가 필요해서 공증처로 공증을 받으라고 했는데
중국공증처에서는 공증을 해 줄수가 없답니다.
내가 놀라서..
아니 공증처에서는 공증서류 안해주면 뭐하러 공증처 간판올리고 일하지
차리리 간판내리고 집에서 놀지...
왜 안해주냐하니까..
공증처에서는 하는 이야기..
조선족들 한국가면 돈 많이 벌잖아..
그러니 뒷돈좀 주길 바라네요,,
공증하는데 드는 비용은 인민폐200원이면 충분한데...
3000원 달랍니다..
나원참 기가 막혀서..
그래서..다시 국제전화통화를 해서..
서류대행하는 사람한테..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하면 중국의 이미지가 흐려지니..
그러지 말고 정당하게 해줄건 해주고 해야지..
점잖게 알아듣게 이야기 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오직 돈을 달라고 합니다..
그냥 포기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점점 중국과 중국인이 싫어 집니다...
법과 질서를 지키기 보다는 편법과 뇌물이 통하는 사회..
10년이상 중국을 다녔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실망감을 더해 갑니다...
오히려 공증처에서는 돈을 3500원으로 더 올립니다.
서류한장 하는데 3500원이면 기가 막힙니다.
저는 중국사람 심리 잘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부르다가..슬그머니 깍아줘서 1500원정도 내려 주겠지요.
1500원도 말도 안되는 가격 입니다.
서류하는데 드는 가격이 고무줄처럼 줄었다 늘었다하고 시장에 물건 가격 흥정하듯이
오락가락 하는게 참 기가 막힙니다...
점점 중국은 희망을 잃어 가는것 같아 안타 깝습니다..
중국을 사랑하고 중국인을 좋아하는
한 한국인의 충고를 잊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 하지만,,
중국은 그럴것 같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