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5.29(목)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나의 체험담
이름 : 안녕
2005-07-30
먼저 이 체험담을 적으면서 하고싶은 말을 이삼적는다.저의 이 체험담은 결코 중국을 비하하거나 중상하자는 목적에서가 아니고,감정적인 거울을 통해서가 아닌 체험담을 목적으로 하고 궁극에는 현재 불화협중에(적어도 이 사이트) 있는 조선족과 한국인의 화협을 목적으로 하고 싶다.말이 너무 오버 했으면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저의 바램이 그렇다는 것이다. 벌써 오년전의 일이다.일본 지방TV 모 프로그램 편성팀의 통역으로 중국 호남성에 간적이 있었다.호남성 临澧县合口鎭이라는 곳이다. 호남성 临澧县은 모택동과 공산당 일세대의 대표인물중 하나인 林伯渠의 고향이다. 合口鎭에서도 차를 끌고 세시간을 달려서 萬口란곳에서 내려서 두시간을 걸어서 우의촌이란 곳에 거점을 잡고 일주일간의 촬영을 시작했다.그 마을에서 거주하는 일주일간의 생활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우의촌이란 마을은 우리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현대문명의 혜택이라곤 받아보지도 못한 자연촌이었다.전기도 없거니와 석탄도 없다.아직도 장작개비로 밥을 짓고 죽나무로 만든 침대에서 잠을 자며 돼지 한마리를 잡으면 온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잔치를 방불케 하며 쥐고기에 고추를 볶아서 만든 요리는 손님접대용(?)일 정도의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었다.우리들이 잃고 사는 순박함의 모든 단어를 그들에게 적용하도 과분하지 않을 정도로 순박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순박함과 동시에 위생문제는 엉망이었다.배설물은 마을 중간을 흐르고 있는 강에 버리고 그리고 그 강물에서 목욕을 하고 또 그 물을 끓여서 마시고 그 강물로 밥을 짓고 요리를 만든다.손톱이 너무 길어서 보는 사람도 민망할 정도이고 몸에서는 이상한 체취가 흘러넘친다…… 이것이 1999년에 본 우의촌이란 마을의 순박한 사람들의 일상이었다.이 마을은 청조말기에 생긴 마을이라고 하니 10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얘기다.현대문명의 흔적이 적은 이 마을이기에 100여년전의 생활이 그대로 영위되어 오고 있다는 말이기도하다.즉 100여년전의 중국사람들의 생활은 우의촌이란 마을사람들의 생활과 별다름이 없었고 100여년전의 중국의 마을은 모두가 그렇게 삶을 영위해왔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중화사상을 숭배했던 조선인들의 눈에 이러한 중국인들의 삶은 과연 어떻게 비치었을가?1913년 춘원・이광수의 눈에 비친 상하이의 모습을 김윤식씨는 그의 책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있다. 「춘원은 영국의 제국주의 성격 및 중국인의 노예근성 등 한 국가의 운명의 시각에서 상하이를 보았다.중국인은 주체성이 없으면서 또한 말할수 없는 주체성을 그들의 복장에서 음식에서 생활습속에서 의연히 보존하고 있음을 춘원은 보았다.그리고 상하이라는 이 도시에서 기형적인 중국의 축도를 보았다.한편에는 전족한 여인,아편먹는 거지떼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는 최신식 사상을 갖춘 청년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신사상을 떠벌리고 있는 것이었다.」 1913년의 이광수의 눈에 비친 상하이의 모습을 곰곰히 뜯어보면 90여년전 조선인의 눈에 비친 상하이의 모습은 현재 한국인들의 눈에 비친 상하이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1913년경은 우리 조선족의 이민 일세대가 중국만주에서 정착을 한 시기였기에 그 당시의 상하이마저가 이광수가 바라본 모습이었다면 허허벌판 만주의 모습은 더더욱 처참했을 것이다. 서울 방이동의 큰집가족이 1989년 중국에 유람을 왔을 적에 「만주사람들은 아직 이를 잡아먹냐?」라고 묻는 말에 크게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삼삼하다.큰아버지는 현재는 고인이고 젊은시절에 만주에 몇번 온 적이 있으신 분이다. 그만큼 그 당시의 만주도 이를 잡아먹는 사람들이 눈에 띄였고 그 당시의 조선사람들에게는 그만큼 충격이었다는 얘기다. 이광수가 바라보았던 1913년의 상하이 모습이나 현재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상하이 모습은 큰 차이가 없다.빈부격차가 기승을 부리고 거지떼들이 거리에 넘쳐나는가 하면 한편 초고층건물에서 최고급의 요리를 먹으며 계집들을 거느리고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부자도 있는 현재의 상하이다. 중국의 거지나 중국의 추한 모습을 여기저기의 사이트서 자주볼수가 있다.그런데 이러한 모습에는 꼭 「이삼십년전의 한국도 그러했다」,「중국의 전체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등등의 코멘트가 붙는다. 100여년전의 생활패턴을 고스란히 받아온 우의촌의 일상을 방금 적었다.그러한 생활패턴은 과거나 현재나 다름이 없다란 말도 했다.그것은 時空을 초월하면서 현대문명을 받아들이면서도 초고속 빌딩으로 거리를 장식하면서도 중국인의 의식은 결코 바뀌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삼십년전의 한국도 그러했다」란 말은 그래서 잘못된 견해이다.중국인이 또 백년이란 흘러도 그 의식상태는 변하지 않는다. 저의 체험담에 저의 생각을 삽입해서 여기까지 적었다.체험담을 보고 보는 사람마다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틀리는데 구태여 저의 생각을 삽입한 이유는 어느사이트에 들어가나 한국인과 조선족이 공방을 벌이는 주제의 하나가 「중국,중국인」이기때문이다. 한국인이든 조선족이든 인간이기에 감정적이 될수도 있다.내 자신도 한국인들의 불쾌한 언행이나 리플들을 보면 화가나고 감정적인 반박을 하고 싶을 때가 많다.그러나 자제하고 참는다. 「중국,중국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의식상태는 변하지 않는다.백년이 지나도…마치 우의촌 마을의 생활패턴처럼말이다.변하지 않는「중국,중국인」을 주제로 한국인과 조선족의 공방은 이젠 한차원을 넘겨야한다. 변하지 않는「중국,중국인」을 주제로 한국인과 조선족의 공방을 벌여봐야 변할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뿐이다.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98 [19금] 대주대로에서 살인사건이랍니다. [30]
ㅋㅋㅋ
05-06-28 4588
597 나의 체험담 [1]
안녕
05-07-30 2630
596 중국어능력시험 관련정보 [1]
大韓民国人
05-06-28 1648
595 세계최고층 타이뻬이101 한국어안내 개시
大韓民国人
05-06-28 1586
594 떠나면서 남기는 말 [11]
통일을 위해 살자
05-07-29 2329
593 [re] 총기난사? 중국선 흔하죠
05-06-28 1809
592 주변의 사람들을 너무 믿지 말라... [4]
통일을 위해 살자
05-07-29 2360
591 마약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 [4]
ㅉㅉ
05-06-28 2221
590 적은 투자로 크게 성공(2)
통일을 위해 살자
05-07-29 2251
589 안타깝네요..고통스러울텐데~~~ [1]
특전사
05-06-28 3004
588 적은 투자로 크게 성공(1)
통일을 위해 살자
05-07-29 2268
587 중국을 정복하라...
통일을 위해 살자
05-07-29 2277
586 중국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8]
통일을 위해 살자
05-07-29 2652
585 중국의 수도 타이베이의 새 명물 [6]
大韓民国人
05-06-27 2467
584 왜서 싸움을 하는건가? [5]
단군후손
05-07-29 2233
583 중국에 유학가실 분은 필독하세요 [3]
大韓民国人
05-06-27 2259
582 [re] "정말 이상한 사람들"
껄떡쇠
05-07-29 2189
581 벤큐, 독일 지멘스 휴대폰 사업 인수 [2]
大韓民国人
05-06-27 1739
580 향옥님 보세요. [4]
대한
05-07-28 2421
579 잠옷입고 스타벅스 이용하는 그녀 [17]
신문기사
05-07-28 4075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7,109,597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