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싱원님 글 보고 생각나서 저도 한 자^^"
고모님 아시는 조선족 아주머니 딸과 여인가에 갔다.
이름이 "강연"이었는데 한국에서 3년 있다가 중국 들어온 지 2달 좀 지난 아이였다.
예쁜 옷, 예쁜 악세서리에 사죽을 못 쓰는 평범한 꽃띠 처녀!! ^^
자기 옷 사는데 같이 가재서 따라갔는데 그 곳이 여인가였다.
한국에서 옷 들여오는 가게만 다니고..
연이는 옷 보러 다니면서
중국으로 급하게 들어온다고 옷을 사오지 못한 걸
후회하고 후회하였다^^;;
중국 옷에 비해 나름대로(?) 세련되어 보이긴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한국에서 팔다팔다 안팔려 넘어온 듯 했다;;
암튼!!
연이 옷 사고 이것 저것 구경하고..
여인가 입구의 길거리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다.
꼬치 종류를 모은 요리(?)였는데
비위가 약한(?) 나로써는 삶은 계란과 미역(다시만가??)이외에는
손을 델 수 없는.. ㅠㅠ
미끌미끌하고 넓적한 국수(?)같은 거 한 줄 먹고..
속 느글거려서 죽을 뻔 봐따 ㅡㅡ;;
연이는 맛있게 잘 먹더라..
CD 두 장 50원 부르는거 10원 깍아서 샀다.
매장 직원은 정품이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안된다고 했지만.. ^^
오랜 기간은 아니지만 중국서 물건 살 때 부르는 가격대로 사면..
절대!! 안되는다는 걸 느낀지라...........;;
왕부정에 있는 큰 음반가게(기억이;;;;;;;;;;;)에서도 20원 정도 줬으니까..
100원 좀 넘게 가져가서 CD 사고..
이래저래 군것질 하고 돈이 60원인가 밖에 안남았는데..
일욜이라 은행문 닫아서 환전도 못하고.. ㅜㅜ
그런 상황에서 목욕가운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ㅡㅡ;;
팔 끼우고 그런건 아니고 겨드랑이에 끼우는 큰 수건에 가까운..
미니마우스가 그려진.. ㅋ
60원 달라는거 40원에 샀다.
중국서 사온 물건 중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 중 하나^^
여인가.. 동대문 축소판인 듯 했는데..
전체적으로 좀 촌스러워보이긴 했지만;;
한국이나 중국이나 예쁘고 귀여운 거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인 듯 하다.
주저리주저리 쓰는거니까 걍 읽고 흘리세요~ ^^
글구 사실 여인각인줄 알았어요..
한문잼뱅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