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老虎(추라오후:가을호랑이?)가 기승을 부리는 나날들이다. |
32도에 육박하는 낮기온과 선선한 아침저녁기온의 차가 10여도가 넘는다. |
여름의 끝자락에 다가오는 늦더위를 추라오후라 하는데… |
한국에서 말하는 꽃샘추위와 같은 뜻인듯 한다 헌데,왜 가을 호랑이라 했을까.
꽃샘추위야 동장군이 가지고 오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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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신문을 보다보니 재미있는 4컷 만화가 있다.중국우스개소리란다. |
人生在世短短数十年,有什么好上班的 |
"인생살이 고작 몇 십년인데,뭐 꼬박꼬박 출근할 필요 있소? |
那不上班要做什么呢? |
"출근 안하면 뭘 하지요 ?" |
打混呀 |
"빈둥거리는 거지요." |
那跟我在上班有什么不同? |
"그게 내가 출근하는 거와 뭐가 다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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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기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회사원에게 살짝 다가온 |
악마로 표현되는 화살촉꼬리를 가진 이가 속삭이는 말에 회사원이 대답하는 내용이다. |
중국인이 그린 만화지만,참 제대로 표현한것같다. |
한국인에 비해 중국노동자의 임금은 거의 삼분의 일도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
하지만 그들의 생산량은 과장하지 않고 말해도 십분의일에도 못 미친다. |
그리고 정해진 퇴근시간만 되면 칼같이 일어나 퇴근한다.일의 마무리 개념자체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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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서상 조금이라도 일이 남으면 퇴근이 늦을 지언정 일을 마저하고 간다. |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짤린다. ㅡ.ㅡ |
하지만 이들에게 그런것은 바라는 것은 고목나무에 꽃피길 바라는 것과 같다.
근무태도 또한 위의 내용과 별다름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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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2002년 근 4년을 한국의 모건설업체에 근무했던 A라는 중국인은 매일매일 |
정해진 노동시간외 단 10분이라도 더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였거나,외부정리등 노동을 |
하였던 시간들을 합산,이 회사가 일을 마무리하고 본국으로 철수 준비를 할 즈음 |
변호사를 통해서 노동부(노동국)에 고발을 하였다. |
중국에서 외국인과 중국인의 송사가 생겼다하면 100% 중국인 승리다. |
이 중국인이 가볍게 승소를 하여 몇개월치 급여를 챙겼다는 소문에 그곳에 근무했던 |
모든 중국직원이 단체로 고발을 하였었다. |
이 한국업체가 가진 면허는 단항주책(단일 프로젝트 영업허가증)이었기에 워크퍼밋에 |
대한 불리함이 있었고 또 모든 세무관련업무가 끝나갈 즈음 터진 일이라 쉬쉬하며 |
첫번째 중국인에게 배상을 하였지만 나머지 고발건은 이미 허가기간이 만료됨으로써 |
모른채 하며 그냥 본국으로 귀국해 버렸다. |
결국 나중에 고발한 중국직원들은 한푼의 보상금도 받질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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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현재 |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번 경험했던 그러한 일이 입에 입을 물고 소문이 돌아 |
고용한 중국직원은 무조건 정해진 시간에 퇴근을 시킨다. |
그리고 좀더 과감한 한국업체는 능력급으로 이들을 고용한다. |
쉽게 말해 능력이 되질 않으면 돈도 적게 받고 대우도 받지 못하게 계약서상 이러한 |
안전장치를 한 후 근로계약을 맺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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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 틈만나면 인터넷 만화를 보고있고,자신에 관련없는 일은 회사일이라도 쳐다 |
보지도 않는 이들...가끔 한국인들의 급여가 너무 높다면 불만을 터뜨리는 이들… |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무엇일까? |
이들이 여지껏 보여준 것은 싼 급여에 걸맞는 그들의 능력말고 또 무엇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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