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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그 소중한 이름
이름 : 싱윈
2005-10-13
가족…그 소중한 이름 겨울을 재촉하는 차가운 가을비가 아침부터 흩날리는 북경이다. 몰라보게 싸늘해진 가을날씨는 어깨를 한껏 움츠리게 만든다. 중국에서 맞이하는 몇번째 겨울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발발그리며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싱윈의 체질은 겨울보다야 여름이 최고다. 그나마 작년겨울 북경에서 지낸 겨울은 상해에서 보낸 겨울 그것보다는 훨 나았다. 뼈마디까지 시린 상해의 겨울은 그 맵기가 독오른 청량고추 저리가라다. 싱윈이 오랫동안 중국에서 근무하다보니 많은 일들이 생기는데..그중 싱윈에게는 아주 특이한 일이 있다. 그것은 같이 근무하였던 직원들이 한족여자와 결혼한 일인데 한두번도 아니고 이번까지 무려 여섯번째나 되다보니 싱윈이 결혼공장을 운영하는것 아닌가 싶다. 먼저 다섯번째까지는 아들 딸 낳고 잘살고있다는 소식을 풍문으로만 듣고 있고 이번 여섯번째 직원은 아직도 같이 근무하면서 결혼생활을 엿보고 있으니 오늘은 이친구 가정사에 대해서 좀 설을 풀어볼까한다.물론 동의를 얻고 까발리는 일이다. 이친구는 싱윈과 띠동갑인데 일하는 스타일이나 먹는 음식 또 여자보는 눈이 대동소이하다. 성질도 싱윈과 같이 더러워 한번 같이 부딛히면 며칠은 간다.ㅡ.ㅡ; 그런눔이 어느날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떡허니 들고온것이다.대상은 한족여자란다. 먼저 다섯눔들도 한국에서는 된장측에 속하는 지라 미팅한번 제대로 못하다가 중국이란 땅에서 대접한 번 받더니만 바로 결혼에 골인한 경우인데…이눔은 그래도 키도 크고 이목구비도 뚜렷한데 왜 하필이면 한족과 결혼하겠다는건지 모르겠다. 한번 한국인의 가정을 돌아보자.오랜세월 정통성과 혈통의 원조를 따지는 한국인 정서에 국제결혼이란 시쳇말로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엔 불가한다는 일중 하나가 아니였던가? 한국인처럼 가족의 끈끈함을 가진 민족이 지구상 그리 많지 않은 이유가 이러한 연유에서였다. 하지만 빈부의 격차 인구비의 오류등 여러가지 문제로 결혼적령기가 지난 남성들이 이러한 터부를 깨기 시작했고 주변에 빈번하게 국제결혼이란것이 성행하게 되었었다. 종족번식의 본능은 꼭 동물에게만 있는것은 아닌가 보다. 이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기는 되었는데 도대체 어떠한 사람인지 궁금하여 상견례를 하기로 하였다.처음 보았을때 참 우스광스럽게도 너무나도 집사람과 이 여자가 닮은 것이다. 사주팔자야 그저 재미로 보지만 어찌 그리 여자보는 눈까지도 같을수 있는지… (좋은 의미인지 나쁜의미인지는 읽으시는 분들 상상에 맏기고..^^;) 여자의 가정은 이렇다.아버지는 오리지널 공산당원이며 무역관리국에 근무를 하였었고 지금은 수술후 휴직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그리고 어머니는 대학의 수학교수로 재직중이다. 아버지가 한창때 해외출장을 가게되면 가족은 집에서 연금을 당했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이것이 중국이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여자가 독일 유학을 준비중 아버지의 뇌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게 되었고 그 때문에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말을 배워 아버지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안정을 찾았을때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오게된다. 여자의 고향은 심양근처의 금주(金州:진조우)로 쎄쎄님도 잘아시는 북경에서 약 5시간거리의 조그만 소도시이다. 여자는 서울대 교환학생으로 한국땅을 밟았으나 중국인 특유의 상술이 발동되어 학교는 등교치 아니하고 아르바이트 및 중국어 과외로 한창 돈버는 재미를 느낄때 우리 직원을 만난것이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었었다.) 남자는 싱윈이 상해에서 일을 마치고 북경에 새로운 일을 도모할 때 잠시 한국에 휴식차 돌아가 있었던 시기였다. 첫눈에 반한 서로는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새로운 국제연애의 재미에 푹 빠져 있을때 여자에게 운명의 철퇴가 가해진다.불법체류자의 신분이 되어버린것이다. 유학생의 신분으로 입국하여 불법 상업행위를 했기 때문이었다. 공항의 검색대 앞에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놓고 한없이 울던 여자를 보며 이눔은 살아생전 그렇게 가슴아픈일이 없었다며 지금 싱윈의 옆에서 참견을 한다.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그때가 2003년 10월이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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