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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냐? 나도 춥다!!
이름 : 싱윈
2005-10-18
1978년 등소평(鄧小平:덩샤오핑)은 개혁개방을 선언하고 선부론(先富論)의 초석이 되는 흑묘백묘론을 내세웠다. 흑묘백묘론이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실용주의적 이론이다. 그 선부론이 지금은 현재 중국의 골칫거리로 자라나 버렸다. 등소평은 지역적으로 유리한 중국동부연안을 먼저 개발하여 축적된 부를 중서부쪽으로 지원한다는 기본적 정책을 가지고 개혁개방을 추진하였으나 이정책은 중국의 심각한 불평등을 낳고 말았다. 지니계수(분배계수)를 보면 1990년대말 중국은 0.47을 나타내고 있으나,민간 조사단체의 자료에는 0.59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지니계수가 0.4를 넘을땐 그 국가는 심각한 소득분배 불균형의 국가가 된다. 개방을 하기전 중국의 지니계수는 0.15였으니 27년이 흐른 지금 얼마나 빈부의 격차가 심화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등소평은 첫째 온포(溫飽:원빠오)배불리 먹는 단계 둘째 소강(小康:샤오캉)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선부론을 통한 중국발전을 기대하였으나 오히려 세가지의 불평등 국가로 전략하게 되었다. 중국이 당면한 세가지 불평등은 그 첫째가 도.농간의 격차,둘째가 지역간 불균형 확대 셋째가 관리와 일반노동자의 삶의 차이이다. 중국의 역사를 굳이 들추어 내지않더라도 강력한 독재체재를 꿈꾸는 위정자들은 빈곤과 상대적 빈곤감이 민중봉기를 이끌어 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한가운데 있는 후진타오를 비롯한 현 정권에서는 결국 균부론(均富論)을 내세울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결국은 등소평의 일부가 먼저 잘살고 보자는 운동에서 후진타오의 골고루 잘살자로 바뀌게 된것이다. 사실 등소평의 선부론은 이론상 가치가 있는 정책이었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간과하였는데 그것은 자국민들의 자질문제였다.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중국인의 특성을 스스로 과소평가한 듯 하다. 가진자의 사회환원 정신이 없는 작금 등소평의 이론은 일부에게만 혜택을 주고 만 꼴이되었다. 등소평은 일부 지역의 특성 및 특혜로 수많은 신갑부를 양산하였으나 아직도 노후된 중서부지역의 자국민들은 60년대 대약진운동때와 전혀 다름이 없는 삶을 강요하는 꼴이 되어 버린것이다.결국은 60년대와 2000년대의 혼존된 사회를 만들게 되어버렸다. 계급투쟁 중심주의적이며 낭만적 사고를 가진 모택동과는 달리 효율 및 실용주의를 택하였던 등소평은 아마도 이러한 결과가 나올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듯하다. 아직도 민공이나 사회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모택동을 못잊어 하는것도 이런 연유때문일것이다. 후진타오가 새로이 주창하는 균부론은 과학적 발전관,조화로운 사회건설,그리고 중국경제의 국제 경쟁력 강화,빈부 격차 해소 및 환경친화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데 그 목표가 있다. 27년간 지속되어왔던 선부론은 이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함께 잘사는 균부론이 새로운 자리를 차지하며 통치의 방향타가 된다. 중국전체 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서부지역은 약 3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앞으로의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화약고로 변할수 있는 이곳은 정권의 중심에 자리한 사람들에게 계륵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선부론으로 이미 샤오캉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다음엔 무엇을 요구할까? 사람이 배불리 먹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되면 또다른 욕구가 올라오게 마련이다. 만고 불변의 진리다. 날씨가 추우면 옷을 껴입으면 되지만 마음이 추우면 난로를 껴안는다고 따뜻할까? 아마도 이러한 여러문제의 중심에 있는 중국수뇌부들은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춥냐? 나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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