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상해에 계신 싱윈이 존경하는 분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싱윈이 사기당한 곳에 새로운 투자자 한분께서 방문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때 상황을 알려 드리고나니 그 내용을 이곳에 올리고 싶어지내요.
올리는 이유는 모쪼록 싱윈과 같이 멍청하게 당하시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글과는 약간의 손봄으로 인해 다름이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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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상주 (중국명:환잉 라이 창조우)
감독:이 바구(가명)
출연:강도투자개발(가명),ABC코리아(가명),싱윈,장자강안장공사.그리고 이바구
각본:두 잡종 이씨
분류:저질 블랙 코메디
평점:★(이거 5개가 만점인데..한개도 아깝다 ㅡ.ㅡ;)
줄거리:2002년 3월초 싱윈의 사무실로 한통의 전화가 온다.
핸드폰용 LCD 생산공장을 투자 건축 하려하니 컨설팅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전화였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이 영화의 각본 및 감독을 한 이 바구사장(한국인) 이라는 인간이다.
상해 홍매이루 근처의 상도커피샾에서 만난 이바구사장의 간략한 투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음날 상해에서 3시간 거리에 자리잡은 상주(常州:창조우)라는 곳으로 현지 답사를 간다.
그가 건네준 명함에는 "강도개발 상주 한국기업 투자유치 팀장"이라고 쓰여있다.
유창한 중국어에 선하게 생긴 모습...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정한 모습이 보인다.
농사를 짓던 땅덩이들이 지금은 황금알로 변하는 시기란 걸 보여주 듯 급하게 닦아놓은 신작로의
한 부분에 갓 지은 3층 짜리 건물이 공장이 들어설 부지임을 열심히 설명하는 이사장.
투자방법은 중국 강도투자개발에서 공장을 짓고 한국ABC코리아에서 생산라인을 투자하고
중국 소린통(시티폰)에서 공장인수를 하여 생산한다는 방식의 다자간 계약이다.
주요 생산품은 모바일(핸드폰)에 들어가는 소형 액정 LCD.
LCD생산이란 것이 크린룸의 환경이 되어야만 생산가능하며,중국에서는 이런 시공능력이 현재로선
초보수준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이다.공사비를 산출해보고 강도투자에서 투자할 예상금액을
듣고보니 나름대로 괜찮은 프로젝트라고 희희락락하는 싱윈 ㅡ.ㅡ
설계도서를 만들고,생산라인 반입시기까지 확정 한 후 싱윈은 공장의 건설부분에 강도투자와
계약준비를 한다.휘파람 불면서…밤 하얗게 세워가며 사업계획서 만들고...
계약서를 몇번 검토하고 나서 강도투자의 사장(중국:얘도 이씨여)을 만나러 가려 할 때 이바구사장이
전화를 한다. 만나자고..
그는 싱윈의 희망계약금액에 100만 위안(당시 1억4천정도)를 더 얻어서 제출하라고 싱윈에게 말한다.
그리고 결재를 받게 되면 자신에게 달라고 한다.이친구 중국에 오래 있었다더니...수법이 어찌...
멍청한 싱윈은 자신의 계약금액에 관계없는 일이니 그렇게 하겠다며,계약금액을 수정 제출한다.
그런데 계약 당사자가 강도개발이 아니고 이 바구 사장일세…좀 찝찝했지만 설마 중앙은행을 등에
업고 개발사업을 하는 업체의 투자유치팀장인데..뭔일 있겠나 싶었지 뭐..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몇해전부터 싱윈의 협력사인 장자강안장공사의 사장과 이문제를
상의한 후 이 바구와 장자강안장공사가 상호 공사계약체결을 한다.
싱윈은 C.M만 보기로 했다.당시 하는일이 있어서…
그리고 몇일후 상주"한국의 날"이라는 광고를 한국내 4대 신문에 때리는 강도투자개발.
약 20여개의 한국중소기업에 왕복 항공권 및 경비를 보내 투자환경을 보러 오십사 하고 낚시질한다.
얼굴뜨겁게 싱윈도 VIP로 초대 받는다.
상주의 군악대가 동원되고 상주시장이 직접나오고…온동네 상주 주민이 보는 앞에서 사진들을
박고 허벌쭉 웃는 사장님들…저녁 만찬시간에 벌콰하게 한잔하신 사장님들
너도나도 이곳에 투자하겠다고 이구동성이다. 상주시장은 연신 쎄쎄를 하고..
고스란히 이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있는 상주 지방방송국...
크린룸이 완성되고 전체 시운전을 완료한 후 생산라인 투입을 기다리는데..어찌 된것이 묵묵 묵답.
한국ABC코리아에 문서를 보내 생산라인이 어찌 되었나를 물어보는 싱윈…
ABC에서는 아직 계약금도 받지 못했다며..자신들도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다는 소리에
싱윈 열받음.이 바구사장에게 전화를 한다.
이바구 사장 실종!!! 그 멋있는 별장사무실 폐쇄!!!
이게 뭔일인지 전후 분간이 되질 않는 싱윈…강도투자개발로 찾아간다.
강도투자개발의 이사장 왈 "공장인수 예정자가 공장인수를 포기했으니 방법이 없다.
그리고 "한국의 날" 수많은 한국기업 초청하느라 500만 위안(약 7억5천)을 썼는데 한 업체도
투자한 곳이 없다.
그리고 이 바구도 소식없이 사라졌다.난 몰라!"
싱윈 및 싱윈협력업체 손실 내용
총계약금 500만위안 중 선급금 20% 100만위안 수금,한국공조장비 수입비용 100만 위안수금
수금 총액 200만 위안,500만 위안중 원가공사비 400만위안 100만 위안 수익중 싱윈 40%인 40만위안
장자강안장공사 공사 100%완료에 겨우 수금 200만 위안이니 200만 위안 손실,예상이윤 60만 위안 손실
싱윈 발품만 열라 팔고 한푼도 못받음 ㅡ.ㅡ이거..중국 좀안다고 하기 챙피하네 그려...
한국ABC코리아
줄창나게 중국들락날락 비용 만만치 않게 손실,제작된 생산장비 어따가 팔아먹나 손실 무한대
강도투자개발 이사장이란눔 이윤 명세서
상부에 공장투자비용 800만위안 결재받고 한국기업초청이벤트 500만위안 또 받고
지출은 공장공사비 200만위안 20개업체 초청비용 5천만원이니 많이 쳐도 40만 위안,한국일간지
광고비 대략 20만위안 쫄다구 이 바구 많이 줘야 50만 위안…도체 이 습쌔 얼마나 취부한 겨?
1300위안에서 아무리 많이 써도 310만위안일세…900만위안 이상을 몇눔이 나눠가졌을까?
이사장 ㅡ> 그윗놈 ㅡ> 개발구 성장 ㅡ> 또 누구은행장 ㅡ>그리고 ???
싱윈과 협력업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계약내용대로 돈을 받지못함.아직까지도…
계약자가 쫄따구 이 바구 였으니..몇일전 장자강안장공사에서 공조장비를 뜯어가겠다고 연락이옴.
아무래도 대형사건이 터질 듯...
강도투자개발 이사장이 작성했을 법한 보고서
모월모일 상주개발구에 한국업체 20여곳을 초빙하여 투자유치활동을 하였으나 극진한 대접을 받고
귀국한 한국업체는 한곳도 투자의향서를 보내지 않았으며,핸드폰 LCD 공장건설비용 800만위안을
모두 투입하여 크린룸을 100% 가동하고 있으나 한국ABC코리아에서 생산라인을 공급하지않아
LCD 생산이 차질되어 공장인수자의 공장인수 포기로 인하여 막심한 손실을 봄.
빨간도장 꽝!! 상주한국기업투자유치 실패 손실 헌뚜오(很多:매우 많음)
이 바구란 변종한국인 앞에 세워 놓고 중국은행 및 한국인 싱윈 그리고 중국시공업체 셋을
가지고 논 강도투자개발의 강도같은눔 이사장의 기상천외한 술수가 이 영화의 백미이다.
잘려진 도마뱀 꼬리 이바구는 어디로 갔을까? 2 탄을 기대케하는 복선이다.저예산영화의 18번이다.
속보:싱윈의 방해로 아마 속편 제작은 힘이 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