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붐을 타고 수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을 찾아서 왔다.그들중 성공한 이도 있고
실패한 이도 있다.
그 사람들 중 작지만 성공이라고 할 수있을 정도의 자리를 잡은곳이 있다.
북경의 코리아 타운 왕징에 위치한 "고향산천"이라는 음식점이다.
2002년 7월18일 개업을 한 이곳 고향산천은 하루 방문객이 300명~500명정도 되는
소규모 음식점치고는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곳이다.
사실 중국에서의 성공은 무척이나 어렵다.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들과 요식업등의
분야에서는 더욱더 그 정도가 심하다.
게중에 성공했다고 볼 수있는 고향산천은 무엇이 다르길래 성공할 수가있었을까?
그 이유를 알고자 고향산천을 찾아보았다.
망경신성(望京新城:왕징신청) 상가인 한국성 1층 오른쪽에 자리잡은 고향산천 입구이다.
종류가 많지않은 메뉴판
이 식당의 90%이상 매출을 올려주는 것은 생삼겹살이다.
삼겹살 하나로 손님을 끌수있는 비장의 무기 가마솥 뚜껑..고향산천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 가마솥 뚜껑위에 생삼겹살을 올려 굽는다.기름이 빠진 생삼겹살은 소주한잔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겐 최고의 안주
그리고 이집의 특징은 김치와 야채를 제외하곤 밑반찬의 종류가 적다는 것...식탁의 회전율을 높여준다.
옆자리 한족 커플에게 한국의 삼겹살 요리의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팅하오 하오츠(아주좋다.맛있다)라고 한다.
이집의 손님중 70%는 한족또는 조선족인 현지인들이다. 상치쌈에 기침 잘먹는 것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언제부터 김치를 먹게 되었냐고 물어보았더니 사스가 한창일때 김치가 사스를 막아준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가 되었다고 너스레 떤다.
아직 이른시간(저녁6시)인데 거의 자리가 다 찼다. 고향산천 홀 내부
이 고향산천은 고향의 인정도 있다. 세명이 와서 생삼겹살 3인분 먹더라도 서비스가 나온다.요즘 새로 개발한
명태양념구이...싱윈은 명태구이를 무척 좋아한다^^
이곳의 주인이신 전사장님.전사장님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중국인이다.
치아교정중이시라 웃지를 못하신다고..ㅡ.ㅡ;
그런데 블로그 용량초과라 사진을 올리질 못하네여...
결론적으로 이집의 성공은 첫째 메뉴의 단순화 및 전문화로 삼겹살 하면 고향산천이라는
이미지를 성공시켰다.
둘째 현지인 입맛에 맞게 요리를 하여 주요 고객을 중국인으로 바꾸는데 성공하였다.
세째 밑반찬의 수를 줄임으로써 식탁 회전율을 높였으며 인건비 절약에도 성공을 하였다.
넷째 종업원 교육을 철저히 하여 친절함 및 청결함이 타 업체에 비해 뛰어나다.
이러한 여러 성공의 조건이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94년부터 중국땅에서 실패와 성공을
되풀이 한 전사장님의 철저한 조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식당을 운영하는 것도 여러가지 사전조사 및 전문성이 필요함을 이곳을 찾아보고 알았다.
준비없는 성공은 있을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는 전사장님에게서 성공한 사람의 여유로움을 느낄수가 있었다.
가게를 다 보여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전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앞으로도 계속 번창하시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