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참으로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진심으로 치열하게 논쟁을 하시는 군요
상당한 부분들이 모든 분들의 체험에서 우러나는 글들이라 감히 논쟁에 끼어들기가 어렵군요
저도 출장을 중국으로 가끔씩 가는 편 입니다. 이리저리 업무에 휩쓸리다 보면 여간해서는 그들의 일상이나 현지 교민분들과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상당한 부분의 글들이 정말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공교롭게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 이나 교민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출장이 잘 잡히질 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많은 정보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실상 직접경험 하지 않은 간접정보들이 현지에서 어느순간 편견에 가까울 정도로 살아나곤 합니다. 어떨때는 그것이 사실이어서 당황하고 어떤때는 오로지 저만의 편견이어서 당황하곤 합니다.
중국을 보는 시각은 각각의 환경이나 접하게 되는 동기가 근거가 되고 그 근거가 낳은 결과에 의해 전달되는 여러가지 주장들이 각각의 입장을 대변 하는것 같습니다.
중국에 대한 저의 인상을 말하자면, "호의적"이라고 표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에메모호한 표현이지만 아직은 중국에 대하여 아는것 보다 모르느것이 더욱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단정적으로 주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어떤 비판이나 반대의 견해를 비켜가기 위해서 취하는 입장 표명은 아닙니다.
저도 가끔은 중국인(조선족을 포함해서)에 대해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가끔씩저에게 바가지를 씌울려고 하는 택시기사들과 자신들의 조건을 관철시키기위해 그들이 취하는 행동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정해진 약속들을 그때상황마다 다르게 해석 할려는것 때문이기도하고 너무나 "친절(?)"에대하여 무관심한것 때문이기도하고...기타등등
하지만 그때마다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외국인 이다 "
거창한것은 아니지만 나는 "대한민국"사람으로써 최소한 나쁜 인상을 주지 않기위해 상당한 주위를 기울 입니다.
고작 우리 모두다 알고 있는 "공식적인(?)추태" 안부리기가 고작 이지만 말입니다. 그것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 할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어떤면에서는 상대의 호의를 무시한다는 오해도 낳기도 하고 혼자서 "백로"짓 한다고 질시를 받을 때도 있지만,,결국 이것이 결과적으로 중국을 보는 저의 견해를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중국하고의 거래 관계에 있어서 "손해(?)"를 보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30번남짓한 출장을 다녀오면서도 갈때마다 새로운 나라 인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매번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고 정말로 의외의 "중국인"을 만나게 되고 그속에서 잠시라도 한눈을 팔게 되면 제자리 찿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많은 분들의 실패소식도 접하게 되고 많은 분들의 성공 소식도 접하게 되고..매번 새로운 분들이 가득한 비행을 하게 되고..아직은 20억이 넘는 인구중에 50만명의 "한국인"은 너무나 미미한 존재라고 생각 합니다. 평생 "베이징"을 한번도 못가보고 죽는 인구가 90% 넘는나라..자기 성의 "성도"를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죽는 인구가 90% 넘는 나라...정말로 기가막히게 큰나라 인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정말로 알수가 없는 민족들이 사는 방대한 나라에서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고분분투 하고 계시는 것은 사실 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더나아가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수 많은 분들이 그 곳에서 움직이고 있을 것 입니다. 그 분들중에서 어느 분은 성공을 하고 어는 분은 실패를 하고 어는 분은 시작하고 어는 분은 돌아오고 그래서 우리들에게는 많은 귀중한정보들이 쌓이고 우리는 그 귀중한 정보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지인중에 항상 중국을 이야기 할때 "후진국"이라는 늬앙스를 강하게 강조하는 분 이있습니다. 제가 아는 중국인중에는 "역사적"사실을 꺼내들고 우리나라를 폄하하는 분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엔 "빤스"만 만들어 팔아도 1억개는 팔수 있다고 장담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중국인중에는 "부자"수로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상대가 안된다는 분도 있습니다.
우습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중국은 :후진국"이아니며,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중국에 기가죽을 일이 없고, "빤스" 1억장을 생산하자면 계산기를 두드려 가능한지를 가늠해봐야 하며
부자의 수는 "삶의질"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나라가 위대하며, 누구나 자신이 속한 국가에 불만이 있으며, 누구나 성공을 향한 갈망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내집 앞마당에서 놀려고(?) 하는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누구나 남의 집에서 놀고 있는 내자식이 편해 보이지는 않을 것 입니다.
마무리를 할려고 합니다. 작년에 "필리핀"으로 출장을 갔을때..."실패"의 휴유증으로 고생이 말이 아닌 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 내가 왜 실패 했는지 아나 ?"
저는 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했습니다.
" 나는 이나라놈들이 못살기 때문에 나보다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 했고
나는 내가 "외국인" 이라는 사실을 망각했어...이게 나의 실패를 만든거야 "
제가 해드릴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 어느나라를 가든 꼭 잊지말게...설령 그나라 여자와 결혼을 하고 국적을 취득했다고 해도 나는 "외국인"일 분이라는 사실을...."
두서없는 글을 읽으시는라 힘드셨죠...다음에는 조덤 가다듬어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