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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윈님 글에 대한 반론
이름 : 
2005-11-22
싱윈님 글을 잘봅니다만, 중국과는 묵시적 동반자라는 단어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냥 전략적 동반자가 가장 좋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필요에 의해서 이용하는 존재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싱윈님이 말씀하신 중국에서 제조업메리트가 떨어지는건 현실입니다. 그나마 이런 현실을 좋게 볼려고 노력해서 나온 변명이 잠재적인 내수시장인데.. 13억 내수시장의 허구성에 대해 누구보다 외국사업가들이 잘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으면 뭐합니까? 다음날, 아니면 다음달에 짭퉁이 나옵니다. 심지어 아침에 출시된 제품의 짭퉁이 저녁에 나옵니다. 그리고 개념없고 돈없는 중국인들은 짭퉁을 삽니다. 욕할수도 없지요. 돈이 있어야 정품을 사지요. 돈이 없다는데 할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정품생산업체는 한마디로 망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기술, 자본 빼앗기는 악순환입니다. 중국에서는 중국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전 중국에서 선진화 서비스업이라든가 이런 것이 절대 먹히지 않는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일단 중국인들 수준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간단하게 보이지만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극소수 개개인이 서구사회만큼 수준이 높다고해서 전체적인 수준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에너지관련 산업이나 환경관련 산업은 그다지 매리트가 없습니다. 괜히 기술, 자본만 날리는 전철을 그대로 따라갈 것입니다. 미국, 일본, 유럽같은 나라에서 이유없이 진출안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점을 너무나 잘 아니까 진출을 주저하는 겁니다. 서비스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중국의 물류산업만 보더라도 상당히 복잡합니다. 굉장히 복잡하고 치열합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아야하기때문에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이고, 선진화된 물류체제로 정비할 경우 여기서 먹고사는 사람들의 일자리는 날아갑니다. 그래서 그들의 텃세는 상상을 초월하게 배타적입니다. 외국인은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못하는 구조입니다. 알수도 없을 정도로 복잡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알려주지도 않지요. 중국에서는 중국식이라는 말처럼, 중국에서는 중국사정에 맞게 조금먹고, 조금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번에 제가 가져온 중국최대부자인 문어대가리 이야기를 보셨다면 이해하시기 빠를텐데요. 그녀석이 돈을 번건 싱윈님이 말하는 첨단기술도 선진화된 서비스업도 아닙니다. 바로 제가 예전에 말한 유치한 상품을 통한 박리다매였죠. 예전에 중국인 수준에 맞춰서 장사하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뻔한데 소득수준에 맞춰서 장사하라고 했었습니다. 흔히들 착각하는게 한국과 중국을 동일선상에서 놓고 본다는 겁니다. 한국에서 이러니까 중국에서 먹히겠지... 싱윈님도 아시겠지만 절대 안먹히지요. 중국에서는 솔직히 싱윈님 방식으로는 큰 돈은 못법니다. 중국의 산업에 이바지하자는 생각을 버리시고, 어떻게하면 중국인이 주머니를 열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중국인 수준에 맞추어서 장사를 해야지요. 개방도시중 하나인 청도에 스타벅스가 들어왔지요. 결국 6개월만 문닫았습니다. 스타벅스정도면 충분히 선진화된 서비스업이라고 할만 하지않습니까? 그리고 스타벅스가 새로 열었는데 어디다가 열었는줄 아십니까? 바로 외국인 밀집지역입니다. ㅎㅎㅎ 문제는 선진화된 경쟁력있는 서비스업이 아니라 중국인이 스타벅스를 이용할만한 수준이 안된다는 겁니다. 선진화된 경쟁력있는 산업 말은 좋습니다만 중국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도리어 얼마안지나 그와 똑같은 형태의 값싼 중국짭퉁이 등장합니다. 결국 기술, 자본만 날리는 방식은 이제 그다지 옳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에서는 중국만의 장사방식으로 장사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선진적인 어떤 것도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중국도 사람 사는 세상이고, 지금까지 선진적인 어떤 것 없이도 살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싱윈님도 말하셨지만 왜 임금은 올라가는데 물가가 떨어질까요? 예를 들면 스타벅스같은게 하나 등장하면 선진화된 서비스업이라고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중국인 임금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얼마안지나 " 스터벅스 "라는 중국산 짭퉁이 바로 맞은 편에 생기지요. 경쟁으로 인해 단가가 내려갑니다. 진짜가 들어가는 돈이 더 많기에 결국 사라집니다. 이해 안가세요? ㅎㅎㅎ 싱윈님는 중국을 잘 아시는거 같지만 사업가 스타일은 아니신거 같습니다. ㅎㅎ 물론 중국에 애정을 가지시는건 좋지만, 잘못된 인식은 많은 사람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중국에서 굳이 한국물품을 취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국물건도 좋고, 인도물건도 좋고, 베트남 물건도 좋지요. 인도나 베트남 물건이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안먹혀도 중국에서는 먹힙니다. 수준이 비슷하니까요. 중국인들에게 과도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 수준에 맞춰서 제공하는 겁니다. 무조건 선진화된게 좋은게 아닙니다. 사업이란 자선사업과는 엄연히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싱윈님은 중국에 뼈를 묻을 작정을 하신 분 같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은 중국에 뼈를 묻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은 충분합니다. 솔직히 좀 과도한 지경입니다. 더이상의 한국인진출은 한국인끼리의 제살 파먹기밖에 안됩니다. 이미 진출하신 분들중에서 돌아오실 분은 돌아오시고, 남으실 분들은 철저하게 중국인을 상대로 자기영역을 구축해야할 시점입니다. 중국인을 상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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