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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
이름 : 싱윈
2005-11-28

 

한 해의 마감을 이제 눈앞에 두고 있다.이렇게 또 한 해를 중국에서 보내게 되나 보다.
중국에서의 삶..어찌 보면 외줄타기마냥 아슬아슬한 생활의연속인 듯 싶다.
연일 외국언론에 오르내리는 A.I의 창궐,그리고 오염된 조류들의 불법적인 유통들…
뭐 하나 마음놓을것이없다.A.I로 인해 300여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확산이 될까 두렵다.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는 곳인 이곳 중국
아마도 1999년이었을까? 약 200여명이 가짜 술로 인해 목숨을 잃었던 해가…
강택민이 분노하여 대책을 세우라고 윽박한 뒤 어느 정도 잠잠하던 가짜 술들이 또 기승을 부린다.
다가오는 설날(춘절)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짜 술로 인해 목숨을 잃을까?
폐사되어 다 썩어가는 닭을 헤 체하며 꼬치구이용을 만들며 냄새 때문에 욕지기를 참지 못해 밖에 나가 
토악질 하고 나서 다시 들어와서 꼬치구이 재료를 만드는 그들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
보기만해도 냄새만 맡아도 욕지기가 오르는 것을 어떻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렇게 만들어 유통된 그것들이 누 구입으로 들어가던 그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인가보다.
그들이 존경하는 모택동의 초상이 그려져 있는 돈에 환장했으니 돈만 들어오면  되는 일인가보다.
가짜 달걀이 진짜 만들어져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고  달걀 하나에 얼마나 한다고 그런 것을 하는지 
헛웃음이 나왔지만,행여 그것을 본인도 모르게 먹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씁쓸했다.
모바일폰에 하루가 멀다 하고 문자가 날라온다.대련에서 온 대학생인데 아주 예쁘고 키가 1미터72센티
그러니 한번 만나보자 하룻밤에 400위안이다 라는 내용,공안 국에서 은행카드번호 및 신분증번호를
함부로 알려주지 말라는 문자,아주 오래된 골동품 이 있으니 한번 사 볼 생각이 없으냐는 문자…
그들은 어떻게 이런 문자를 보내는 것일까? 아마도 개인정보는 이미 유출되었을 것이란 생각만 든다.
문자를 보고 그들을 만 난사람들이 있을까? 그리고 무사하게 돌아왔을까? 여러 가지 궁금증이 든다.
거주하는 가까운 곳에서의 살인사건은 그 충격이 너무나도 커서 한동안 집을 나가기 조차 싫었다.
아이들은 저녁6시이후 밖 구경을 할 수가 없고 행여 초인종이 울리면 깜짝깜짝 놀라기 까지 했었다.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는 곳 중국에서 사람 다스림이 용이하지 만은 않은 모양이다.
살인자는 살인으로 처벌하고 마약사범이나 밀수꾼 역시 사형으로 처벌한다 해도 꿈쩍도 않는 이들의
심장은 대체 뭐로 이루어져 있을까? 정말로 대단한 배짱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모든 일의 원흉은 아마도 돈,돈일 것이다.나라는 나라대로 돈을 모으기에 정신 없고
그 나라의 구성원들도 나름대로 돈을 모으기에 정신이 없다.썩은 닭을 팔던 가짜 달걀을 팔던
가르치는 제자의 금품을 털던 밀수를 하던..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돈일 것이다.
그런 나라에 살며 또 한 해를 보낸다. 아무일 없이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본다는 것도 축복받은 일이다.
오라고 해서 온 곳은 아니지만 이미 이곳에서 살다 보니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은 돈과 생명 중 어느 곳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그들에게 있어서 생명은 돈에 비해 닭 날개 깃털무게만큼도 되지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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