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9월 중국 상해로 유학온 학생입니다.
사실 유학오기 전까지 중국이란 경제발전이 굉장히 빠르고 사람들 모두
성실히 살아가는 국가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겪었던 일들(실은 별로 많지도 않습니다^^)과
중국방에서 기웃거리며 주워들은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중국이란 나라는
정말이지..."모래위에 쌓은 성"처럼 위태 위태해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지금 이 모래들이 조금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 입니다.그래서 중국 지도층들은 이 모래층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보의 왜곡,은폐,인권탄압,개인 이기주의화를 시켜 "모래위의 성"을
지키기에 급급한 것 같습니다.
이 일은 제가 얼마전에 겪은 일입니다. 옷을 사기위해 중국인 친구와
사천북로(四川北路)에 갔습니다. 그 중 한 옷 가게에 들어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신의 가방에 이런 저런 옷가지들을 챙기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저 아주머니 옷 훔치는거 아니냐고 가게주인에게 말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이 친구는 이건 남의 일이니 넌 신경쓰지
말라 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직접 이 사실을 가게에
알려 도둑을 잡은 일이 있습니다.
이것도 요번 일 입니다.송화강 식수오염 사건 다들 아시죠?
이건 저의 듣기 실력이 나빠 뉴스를 보면서 오해를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 뉴스를 보는데(동방신문) 이번에 송화강이 심각하게 오염되어서
하얼빈에서는 물이 없는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하여 이 사건의 진 면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학교가서 선생님께 이러한 사건을 아냐고 물었는데 선생님은 어?그런
일도 있었냐는 반응을 보여서 대략 황당했던 일도 있습니다.
에고 말하고자 한게 이게 아니었는데 개인적인 말만 했네요...
제가 묻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제가 보기엔 20~30년 뒤에 중국 사회주의가
커다란 장벽을 만날 것 같습니다. 이 때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으로
패닉현상이 일어날 것 같은데 중국통 고수님들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다음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