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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
이름 : 싱윈
2005-12-18
상전벽해 처음 사회주의 중국에 왔을 때 그 사회가 가진 특성에 적응하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맨 먼저 놀란 것은 건축현장에서 였다. 기능공 2명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안전관리,항목경리,품질(질량)관리등 서너 명이 감독을 하고있는 것이다.처음 보는 그러한 현상에 신기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음식점에서 놀랐다.내놓은 접시는 모두 이빨이 덤성덤성 빠져있고 술잔은 금이 간 채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각 음식테이블마다 복무원(종업원)이 있어 서빙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새삼 사람이 많음을 느꼈다. 이러한 것들은 재미있어 보였다.중국의 대도시며 가장 개방이 잘된 상해에서였다. 김정일이 상해에 와서 산전벽해가 되었다고 하였을 때 싱윈은 무석에서 김정일과 같이 온 수행원들과 한식당(브라질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그들의 날카로운 눈빛에 말도 못 걸어보았다. 그들은 무석개발구를 벤치마킹 하려 왔다고 했다.무석개발구는 싱가폴 자본으로 개발되었었다. 그리고 보니 상해에 북한음식점이 하나 있었었다.이름이 가물가물 생각도 나질 않고 아마도 금강산이었나 하여튼 그 음식점을 갔더니만 북한 종업원아가씨가 싱윈옆에 붙어 그 동안 얼마나 굶주렸냐 하면서 구운 고기를 자꾸만 싱윈앞에만 놓는다.아무리 그렇지 않다 해도 전혀 믿지를 않는 눈치였던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하니 슬며시 웃음이 난다.그 음식점이 도시개발로 없어 졌을 때 왠지모를 아쉬움도 남았었다. 북경엔 북한음식점이 넘쳐난다.그리고 개방도 많이 된 편이다. 중국에선 도시개발 하면 살고 있는 집 비워야 한다.어제의 작았던 도로가 오늘은 갑자기 두세 배로 커진다.줄 쫙 하면 바로 철거다.대단히 빠른 행동이며 추진력이다.그런데 그 집에 살던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올림픽이 열리니 길 넓혀야지 건물 올려야지 요즘 북경은 정말 바쁘다.기능공 두 명에 관리자 서너 명? 이건 정말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울 때 이야기다.음식점도 마찬가지 한 종업원이 서너 테이블 맡아서 한다. 돈 냄새 맡은 거다.행동이 빠르면 돈이다 란 생각이 각인된 순간 돈이 된다면 뭐든 한다. 만만디? 그거 언제적 곰팡이 냄새 나는 야그야 하고 되묻는다. 상전벽해 상해에 아파트 붐이 불었다.사놓으면 바로 두 배로 뛴다고 브로커들 국제전화 불 났다. 강남에 있는 재벌아찌,재벌마나님 불러 제겼지.평방미터당 아마도 1만위안 이상 팍팍 들여 샀나 보다. 요즘 상해에 집사 놓으신 돈 많으신 분들 발 뻗고 잠 못잘것이다.한마디로 개털 되어 버린 것이지.뭐 누가 상해아파트 붐으로 해서 돈을 벌었냐 하고 물어보면 섭하지..뻔할 뻔이자 브로커들 아니고 누구겠어 그 브로커들이 누구냐구? 묻지말아줘…괴로우니깐.. 강남불패의 신화가 중국 땅에서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러한 결론에 대한 예측을 하고 글을 올렸던 싱윈은 깨가 서말 쏟아졌다.그 돈으로 사회기간산업에나 투자해서 실업자 좀 줄이는데 일조했다면야 박수라도 쳤을 텐데…물론 한국에서 말이다. 지금도 많은 한국인 및 한국기업이 이 상식이 척박한 땅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두 번 당해보냐 네 가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하는 한국인 특성이 요즘은 빛을 보기도 한다. 싱윈의 직원 중 한족 하나는 거의 4년간 싱윈을 보좌했는데 아직도 한국말은 안녕하세요 밖에는 못한다. 대부분의 한족직원이 그렇다.하지만 한국사람은 어디 그런가? 중국말 못해 당한 설움에 불과 1년도 되기 전 웬만한 회화를 구사한다.그러다 보니 통역의 역할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지사고 홀로서기에 노력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반가운소식이다.그 한족은 이렇게 말한다.니들 한국인이 중국말 하는데 내가 한국말 배울 필요가 없잖아 하고… 말 그대로 상전벽해가 되긴 된 모양인데 어찌 진행되는 방향이 좀 불안스러운 쪽으로 가는듯하지 않는가? 요 근래 인터넷 봉쇄작전에 목을 매고 애국심고취에 심혈을 기울리는 중국 고위층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더 든다.아무래도 자라나는 세대들이 이들에게는 가장 무서우리라. 선부론의 실패와 균부론의 등장으로 인해 가진 자들의 걱정거리에 온 중국이 한숨소리다. 아마도 뒷문으로 빼돌리던 액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지 않을까 생각된다."한탕하고 튀어" 도 늘 것 같고… 중국식으로 하면 줄 주악 그었으니 철거 후 도로확장..균부론이니 가진자 너 이만큼 내놔 세금으로… 같이 잘살아야지...이렇게 된다고 보면 넘 심한가? 하지만 거의 그렇게 될 것 같다.세금종량제를 강력하게 실시할 모양이니..말 그대로 돈 많으면 세금 왕창 내고 돈 없으면 조금만 내어라 인데..이거 주중 한국대기업들 잘해야 되것네…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중국세법에 피해나 당하지 않으려나 모르겠으니.. 근디 저 위의 세금종량제는 정식세법이 아니고 싱윈이 급조한 단어니 오해하지 마시길… 탈도많고 말도 많은 중국 정말 상전벽해임은 틀림이 없으니 변화에 걸맞는 대책 또 한 필요하겠다. 옛날의 중국이 아니고 예전의 중국인이 아니란 말이다.고수는 세살짜리 앞에서도 몸조심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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