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는 좀 특이한 사이트입니다.
표명하는 것과는 다르게 고통과 증오가 느껴지는 사이트입니다.
일반적인 한국인이 이용하기에는 그다지 좋은 사이트는 아닙니다.
싱윈님도 잠깐 언급하셨듯이 한국인에게 맞춘 사이트는 아니지요.
개인적으로 착한 한국분들에게는 그다지 권하고 싶은 사이트가 아닙니다.
데일리차이나를 보면 뭐랄까? 중국이라는 나라가 간접적이나마 느껴지는 것같아
매우 씁쓸합니다. 굳이 중국땅으로 가볼 필요성도 없지요.
하지만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데일리차이나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중국풍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민주화시 부의 재분배문제를 논했는데...
중국에서 민주화가 실현된다면 1세대 민주화인사들은 모택동 저리가는 악당이 되어야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모택동의 문화대혁명을 나쁘게 평가하는데
그당시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모택동 수준이 기준미달이어서 문제이지
모택동이 생각했던 방식에는 올바른 점도 많았습니다.
모택동이 숭배하던 사람은 바로 아큐정전의 저자 노신이었지요.
모택동도 이론적으로는 중국의 문제점을 적시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중국의 문제점을 모택동 특유의 방식으로 변화시킬려고 했다고 보입니다.
이를 실현하기위한 방법이 바로 문화대혁명이라는 피의 제전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모택동의 문제인식은 좋았으나 실현방식에서는 옳지않았다는 겁니다.
노신, 모택동이 보았던 문제인식은 이미 데일리차이나에서 누누히 말해왔지요.
모택동또한 이를 알기에 한가지 방식을 썼지요. 완벽한 과거부정, 신중국인 탄생...
중국인이 착각하고 있는 점은 과거를 부활시킬려는 노력을 해야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중국인 창조에 역점을 두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모택동의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 할지라도 이를 수정하고 발전시켜야하지,
이를 묻어버리면 너무 마이너스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새로운 중국인 프로젝트에서는 모택동의 전철을 따라가서는 안되겠지요.
완벽한 통제력 장악속에 최단시간하에 개혁실현, 중앙과 지방간의 올바른 관계설정,
중국적인 사고방식의 냉엄한 비판및 대안으로 서구민주주의 시민의식 주입...
이런 과정을 거치자면 민주화 1세대는 말그대로 악당이 되어야합니다.
이를 실현시키는 여건은 충분합니다. 일단 중국의 재산은 국가소유이고,
먼지털면 먼지가 우르르 쏟아지는 사회구조, 적절한 명분은 쌓여있습니다.
다만 부의 재분배에서 필요한 적절한 타협이 중요하지요.
극심한 사회변화를 바라보는 외부의 불안감과 그에 따르는 간섭을 무마하기 위한
타협
내부적에서는 심각한 사회변화를 감당해내기 위한 사회구성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
외부적으로는 얼마든지 설득이 가능하고, 약간의 이익을 제시할 경우 타협이 가능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바로 내부 구성원의 반발입니다.
중국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도 있습니다. 일단 외국인에 대한 기존 지분인정을 통한
타협이 있어야할 것이고, 같이 싸워온 동지들에 대한 보상도 있어야겠지요.
안타까운건 기존의 기득권층과 타협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지요. 새로운 모범적인 기득권층의 탄생
이 점에서는 중국을 위해 말그대로 철저한 악당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들과의 싸움을 통해 얻는 부는 국민들에게 분배도 해야겠지만 일부분은
민주화인사들에 대한 보상으로 쓰여야겠지요.
세상은 고상한 이론만으로 실현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머리속에 생각해본 것은 있는데 빠르게 글로 써볼려니
정리가 제대로 안됩니다. 그냥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