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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만들기
이름 : 싱윈
2005-12-22
영웅 만들기 중국의 주류 매체들이 모범인물을 신격화하는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 광명넷이라는 중국신문에서 논평을 하였다.메이저 급이 아닌 이 신문의 그 내용이 사뭇 재미있어 이곳에 올려본다. 그 제목은 "누가 사람을 신격화시키고 있는가?"이며 부제는 '도식화된 모범은 피차 곤혹스러울 뿐' 이라고 되어있다. 이들은 말머리에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을 인용하였다.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신성함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약점 또한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중국의 신들은 매우 신성하며 초인간적인 존재로 백성을 사랑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등 인간세상에서 출생하긴 하였으되 인간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 대해 논거했다. 그리스신화의 제우스는 여색을 밝히고 질투심이 강하고 독단적인 아킬레스,아름답지만 잘 싸우는 아테나 등 모두 그러한 인간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중생을 제도하는 관세음보살,세상만사를 파악한 불교시조 여래,단정하게 앉아 진리를 설파하는 옥황상제 등 이들은 너무도 도식적인 초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무결점의 신이라는 것이다. 이 사설이 말하고자 하는 뜻은 그러니까 인간은 인간 신은 신일진대 언제부터인가 중국의 언론들은 인구에 회자되는 모범(영웅적)인물들을 도식화된 신격화를 시키고 있냐는 것이다. 그 언론들이 영웅시하고 신격화된 인물들을 보면 도저히 인간세상에서 볼 수가 어려운 인물이라는 것이다.중국의 신과 같이 완벽함 그 자체라는 것이 의심스럽다는 거다. 예를 들면 모범 정부 관계자의 경우 정직하고 청렴해서 선물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돌려주며 개인의 대소사를 희생하며,공무를 위해서는 아내가 병들고 아이를 낳더라도 관계치 않으며 그리고 영광스럽게 순직해 상급지도자와 동료 및 인민들 나아가 전 사회의 찬양을 받는데… 이처럼 도식화된 인물들은 모두 가공된 인물들로 보이니 곤혼스럽다는 이야기이다. 그리스신화를 들쳐가면서 까지 하고 싶은 이야기의 결론은 고생+자기희생=모범이란 공식은 대체 어디서 나왔으며 현시대는 모범을 요구하지만 과연 철저하고 완벽한 모범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방법만이 능사인가? 하는 물음으로 끝을 맺는다. 과연 이 신문은 왜 그래야 하는지 왜 어째서 그래야만 하는지 몰라서 이런 사설을 올렸을까? 고생과 자기희생이 있어야만 모범적인 삶이라고 강조하는 것은..신격화된 가공인물을 만드는 것은 체제수호를 위한 중국수뇌부가 꺼내든 고육지책인 것을 이 신문은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알다시피 중국은 너무나도 큰 빈부의 격차가 큰나라이다.가진 자와 없는 자의 갈등을 해소하고 없는 자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정책의 대한 불만을 잠재우게 하려면 고생+희생=모범이란 공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왜냐하면 없는 자가 가진 자에 비해 너무나 많은 현실이 중국이니까. 늦은 시간 전자제품 쇼룸 앞에서 올림픽 당시 중국 팀의 선전을 보고 시상대에 오르는 오성홍기를 보며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는 허럼한 행색의 중국인은 그날 저녁 그가 해결할 끼니는 그 순간 생각하지 않는다.오로지 영광된 조국의 자존심으로 충만 된 만족감이 있으니 허기 또한 생각나질 않을 것이다. 스스로 고생하고 희생하니까 조국중국은 이렇게 자랑스럽더란 것이 무의식 중에 박히게 만든 것이다. 우습게도 가진 것 없는 자들이 있는 자에 비해 삶의 만족이나 애국심의 척도가 더 높다고 하니… 광명넷은 전면적으로 언론에 의한 눈가림 식 인민통제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것 같은데… 이런 사설을 그대로 싣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도지침이 없어진 것인가? 이미 중국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인가? 아니면 전혀 재고할 가치도 없는 신경을 쓰지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의 발로일까? 여하튼 귀추가 주목된다.내년 홍수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해 때 또 어떠한 도식화된 영웅이 탄생할런 지는… 장예모의 영화 "영웅"이 생각난다.중국수뇌부의 미운 살이 박혔던 장예모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인생이 뒤바낀 듯하다.절대권력자 며 희대의 폭군을 제거하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희생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다가온 자객은 천하를 통일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산화한다.절대권력자의 탄생만이 백성을 구하고 평화를 추구한다는 이야기이다.중국수뇌부가 장예모를 이뻐할 수밖에 없으리라. 고뇌하는 절대권력자의 아픔과 자객의 희생이 어쩌면 그리 딱 입맛에 딱 맞을까 하고서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중국인 생활습관 하나:공공예절 중 모바일사용에 대한 의식이 여타 국가의 국민과는 많이 다르다.문자나 진동 등은 거의 사용치 않으며 어떠한 회의에서도 자랑스럽게 벨 소리를 울리며 통화를 한다.처음 이러한 그들을 접하게 되면 황당할 것이니 참고해 두는 것이 좋다. 회의 전 꼭 그 내용을 짚어서 다시 한번 더 주지시켜야만 원만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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