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 바오산 철강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비단 중국의 철강재 저가공세는
포스코만의 골치거리가 아닐 것이다.
저가공세로 계속 나오는 중국산 때문에 현재 포스코는 중국에서 생산 할 수 없는 고급강
생산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공장이나 설비는 폐쇄하고있다고한다.
원가절감을 위해 포스코는 중국에 대항하여 인도로 생산기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이미 7월 가격인하를 하였으나 또다시 4~17%정도의 가격인하를 하였다.
2003년부터 중국은 시설투자의 확대로 자동차,철강 등 상당수 분야에서 생산과잉 현상을
빚기 시작한다.
덕분에 제품가격은 끝없이 떨어지고 기업수익은 날 이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한 예로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500만대에 달하나 200만대분의 생산라인이
낮잠을 자고 있다.그런데도 또다시 220만대의 생산라인을 신규투자 중에 있다고 한다.
철강 역시 마찬가지이다.연 3억톤의 생산능력 덕분에 지금도 매년 1억2천톤의 재고량이
있지만 또다시 1억5천만톤의 신규투자를 진행한다고 하니 이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뒤늦게 위기의식을 느낀 중국정부는 내년부터는 이들 산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제한하고
기업간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라 하니 한바탕 칼 바람이 불 모양인데…
경제 및 생산능력 확장을 정치성적평가 1위로 보고 있는 사회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며
무한대 융자에 가깝게 보조하는 금융기구와의 관습은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이러한 문제 말고도 계속적으로 대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강세가 이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
수출에 주력하는 다시 말해 대외무역의존도가 엄청난 중국경제는 위안화의 강세가
걱정이 아닐수없을것이다.
이미 중국에 진출한 외국투자기업들은 다이어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위안화의 강세가 지속될수록 이들 기업은 살아남기가 더욱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달러당 7.9위안정도 거래가 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7위안 까지 올라갈 예상이라고 한다.
절대적인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 및 신규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경제를 어떤 눈으로
봐야할 지 난감하기 까지 한다.
계속 거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러한 제조 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달러의 금리에 따라 중국부동산 투자 및 투기가 왔다갔다하니 말이다.
목적을 가진 투기금은 어느 한 순간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는 것을
한국은 이미 경험을 해 보았었다.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가 1000억달러를 넘어 설 것이라고 한다.메이드인 차이나의 저가공세로
얻은 전리품이다.그중 대미 무역흑자가 1000억달러,대유럽 흑자가 630억 달러나 된다.
결국 아시아국가에게만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러한 수치를 만든 기업은 다름이 아닌 민영기업 및 외자기업이란 곳에 있다.
언제든지 철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외자기업이 중국의 무역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이것 또한 중국이 지고 가야 할 화약고가 아닌가 한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맞는다고 현재의 포스코가 그런 꼴을 당하는 것 같다.
세계 1~2위를 다투는 한국의 철강업체.그들의 탁월한 위기탈출 능력을 기대해 본다.
------------------------------------------------------------------------------
중국이 26년간 WFP(UN's World Food Programme:유엔 세계식품 프로그램)에서 받아온
식품원조를 졸업했다.올해 4월의 일이다. WFP는 13억 인구가 하루 평균 3000cal의 영양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평균치 보다 높기에 원조를 마감한다고 했다.
세계는 앞으로도 계속 중국의 홀로서기를 강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