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충돌'이란 타이틀의 뉴스를 보았다. 서구권은 이슬람권의 문화를 인정하지 않으며 멸시하고 이슬람권 역시 서구권 문화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 문화의 중심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종교라고 생각한다. 광적인 믿음을 지닌 이들은 타협을 원치 않는다. 내가 틀리거나 당신이 틀리거나 둘중의 하나가 아니라, '당신이 틀렸다' 이 한가지만 중심으로 얘기한다.
우린 너무 쉽게 한 나라, 혹은 문명에 대해서 쉽게 결론 내리는 것이 아닐까,.. 모택동이 우리들의 눈에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든, 그와 그의 측근들이 주체가 되어 일으켰던 문화혁명이 얼마나 잔인한 결과를 만들었는지 비판할수 있을만큼 지식을 가졌든 중요한건 '모택동' 역시 중국 역사의 일부란 것이다. 수많은 중국인들이 모택동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한다 하여 그들을 안쓰럽게 바라보고 불쌍하다 말할수 있는 근거란 무었인가? 좀더 좋은 문명의 혜택을 입고 있는 우리기에 그들을 판단할수 있다는 오류는 범하지 말자. 중국은 지금도 계속 변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역동적으로,. 현재 가장 강력하게 떠오르는 경제 강대국이 인도와 중국이란 얘긴 이미 오래전 부터 정설로 된지 오래다. 훗날 모택동에 대해 재 조명을 하는 일은 중국의 몫이다.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모택동을 찬양했다 하여 값싸게 판단해 버리는건 옳지않다고 본다. 그들은 한국인이 아니다. 우리와 다른 문화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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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답변을 여기에 달겠습니다. 여기 게시판은 사용하기 서투르군요.
"ㅋㅋㅋ 문화라,가난하다 부유하다가 문제가 아니라,반인륜적이고 비도덕적이라는데 문제가 있겠지."
남영우 대약진 시기에 몇 천만 농민을 굶겨죽이고, 문화혁명을 일으켜 중국전통 문화를 모조리 때려부술려고 시도한 것이 [문화]인가요? 그런 험한 일을 겪은 사람에게 이게 [너희 문화의 일부다] 라고 말합니까?
비디오까지 틀어 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 중국하면 어떤것이 떠오르십니까? 여기 게시판에서 처럼 무조건 부정적 이미지로 일관된 생각을 가지게 되지 않는지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반감이 과연 문화혁명을 일으켜 무자비하게 인민을 살육했던 모택동에 관한 것이며, 중국의 민주화를 총칼로 억압했던 정부에 대한 것입니까? 그정도로 중국 인민에 대한 염려를 하고 계셨던 겁니까?? 오히려 여러분들의 중심에 있는것은 '중국인'에 대한 오류 투성이의 고정관념들 아닙니까?
중국인은 더러운 민족도 아니고 조선족이 멸시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단지 여러분의 시각은 현재 중국에서 보여지는 분위기가 혹은 발전도가 우리나라에 비해 못하단 이유로 쉽게 그들을 판단 하는것 뿐입니다. 중국인은 어쩔수 없단 생각을 너무 쉽게 한다는 겁니다.
중국 인민 다수가 비도덕적 환경에 살고있다는거 맞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환경도 엉망이고 청결 상태도 엉망인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70년대가 그랬습니다. 그때도 여자 직공들은 억압받는 비도덕적 환경에서 일했고 도시를 벗어나면 청결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중국은 멈춰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계속적인 변화가 진행중인 나라입니다. 중국에 대해서 공개적인 비판을 일삼는 다던가 중국인, 혹은 조선족에 대해 비판을 일삼는 것은 우리나라를 좀더 잘 사는 선진국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는것과 같습니다. 일본이나 서구에서 우리 나라를 아래로 보는 것은 분개하면서 중국에 대한 판단은 그리 쉽게 하려 드는지요.
몇 천만 농민을 굶겨죽이고, 문화혁명을 일으켜 중국전통 문화를 모조리 때려 부술려고 시도한 것 역시 중국의 역사이며 그 단편을 빼고선 지금의 중국을 말할수 없습니다. 그런 시기가 있다한들 그건 분명 중국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 단면들을 재조명 하는것은 중국의 몫이라는 겁니다. 타국의 과거적 역사적 문제들에 대하여 현재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똑같은 시선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중대한 오류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