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변통신을 매우 사랑한다. 경칭을 생략함을 양해하면서.....
거기서 만난 지존급한량 낙동강, 열혈 청년 누루하치, 깡짜있는 온스, 마지막홍위병 심술꾸러기, 무술의 달인, 선비인 한음, 흰머리를 휘날리시는 아저씨, 좀 맛이갔지만 중국공산당원으로서 오성홍기아래 맹세를 배신하지 않겠다며 술만 마시면 한국은 중국밑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정하는 주정배, 하노이 신사 전대두 등등 많은 위인들을 만났다.
그것도 몇년동안 술이 떡이되도록 모이면 마시고 악악거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새벽녁에 집에 돌아오고 어떤날은 너무 취해 빌딩화단에서 자기도 하고 어떤날은 차에서 자고 달리는 택시에서 창문열고 머리내놓고 토하기도 하고 즐거운 추억이 너무 많다.
사람이 만나는 것은 즐거운법이다.
나역시 동포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고 입만 가지고 나불대는 것을 질색으로 아는 사람이다.
행동하는 동포사랑 그리고 뜨거운 민족사랑을 모두들 갖기 바란다.
해외동포들중에서도 중국동포는 참으로 특이하다.
중국동포들은 미국에서 야구하는데 미국교포들이 태극기 들고 한국을 응원하는것을 이해를 못한다.
왜냐?
중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80년대 같았으면 총살감이다.
북경올림픽을 해도 중국동포들이 태극기 들고 대 _한민국이라고 외치지 못한다.
중국법에 중국인은 외국국기를 흔들면 재판에 반역명죄나 국가전복죄등으로 체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족가정에 태극기있는것을 본적 있는가?
연변통신은 정말 많은 동포사랑을 실천하는 사이트다.
운영자인 백일홍선생은 서울대학교 철학박사로 정말 존경하는 분이다.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시다.
마땅히 따르고 배워야 할것이다.
중국동포사랑이 사실 어떻게 보면 깨진독에 물붙기 같은 것이다.
안타깝고 어이없고 한심스러울때도 많고 배신감과 실망감이 들때도 한두번이 아니다.
이걸 모두 가슴으로 아파하고 고민하시는 분이 백일홍박사님이시다.
무지몽매한 조선족이 중국공산당 만세를 외치고 조선족은 중국공민이다고 외칠때도 화내지 않고 바라보는 백일홍님은 진정한 민족주의자시다.
물론 이념이 맞이않아 많은 분들이 떠난것도 사실이다.
방법이 다를뿐 동포사랑은 어느누구든지 같다.
철학을 공부하신분은 어쩔 수없이 Left적 가치관을 갖고 있다.
나같은 사람도 사실 맞지는 않다. 나도 잘렸지만......
백일홍선생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봄날 벗꽃이 필때쯤 연변통신 벗들과 술한잔을 기울이고 싶다.
외로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
SG워너 B 살다가
살아도 사는게 아니래
너없는 하늘에 창없는 암흑같아서
웃어도 웃는게 아니래
초라해 보이고 우는것같아 보인데
사랑해도 말못했던 나
내색조차 할 수었던 나
잠이 들던 순간조차 그리웠었지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너 힘들때
나로 인한 슬픔으로 후련할때까지
울다가 울다가 울다가너 지칠때
정 힘들면 단 한번만 기억하겠니 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