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경에서 기차를 타고 오늘 용정에 도착하였다. 용정에 도착하자 마자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일송정..... 내일은 조선족이 사는 연길 구경을 하고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일송정에서 바라보는 한줄기 해란강은 정말 멋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선구자" 노래가 흘러 나왔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증조할아버지는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셨단다.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는 고집스럽게 아직도 일본인으로 귀화를 하지 않고 사신다. 나만 성인이 되어서 일본인으로 귀화를 하였다. 왜냐하면 일본 여권이 있어야 미국이나 중국을 비자 없이 맘대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래에 댓글을 쓴 사람들처럼 저질스럽게 말하고 행동하는 한국인들에게 진절머리가 났다. 오죽하면 "선구자"를 작사작곡한 윤해영과 조두남이 일본에 충성을 하였을까? 얼마나 한국에 실망을 하였으면 "애국가"를 작사작곡한 윤치호와 안익태가 친일을 하였을까? 나는 한국만 내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도 내 나라요, 중국도 내 나라이다. 미국에서 한번 살아봐라. 미국의 백인들이 보기엔 중국인이나 일본인이나 모두 동양인일 뿐이다.
나는 중국의 인력과 천연자원을 서양 열강들이 헐값에 뺏어다가 북미 구라파 시장에 푸는게 마음이 아프다. 그것은 마치 옛날 로마가 다른 나라의 천연자원을 뺏어다가 로마 시장에 풀고, (노예)인력을 끌어다가 헐값에 쓴것과 다름이 없다. 왜 한국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는가? 왜 중국은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 의존해서 살아야만 하는가? 아무리 인구가 많을지라도 (13억 중국 인구일지라도) 북미 구라파처럼 산업혁명이 제대로 이루어진 나라에선 일자리 걱정이 없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이나 호주에는 공장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모든 물건을 중국에서 만들어 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북미 구라파에 일자리가 없냐 하면 그렇지가 않다. 일자리가 넘쳐난다. 아무쪼록 중국도 산업혁명이 이루어져 인력과 천연자원을 헐값에 뺏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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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댓글을 단 사람 (뻥이다)에게
일본여권 소지자는 미국에서 90일
중국에서 15일간 비자 면제인데 무슨 뻥 ??
그리고 북한에도 비자없이 가는 방법이 있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