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것을 보면 그 나라의 국민성을 알수가 있다. 중국인들은 욕을 얼마나 잘하는지 상스러운 욕을 하며 낄낄거리고, 상스러운 글을 읽으며 낄낄거린다. 말하자면 중국인들은 상스러운 욕을 코메디 보듯이 하나의 재미로 알고 사는 사람들이다.
비난적인 성향을 가진 중국인이나 한국인에겐 말을 꺼내기가 두렵다. 나의 말에 찬성하는 한국인은 드물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1)듣는둥 마는둥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2)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 놓으며 반대를 한다. 듣는둥 마는둥 관심이 없는 것은 한국인들이 미련해서 모든 사물에 관심이 없기 때문인데 또다른 이유도 있다. 최근에 깨달은 것인데 그것은 바로 한국인들의 입에서 입빠르게 튀어나오는 비난적인 말 (흥, 그게 가능할까. 너가 뭘 안다고 등의 비난적인 말)이다. "외국어 8전무패"라는 책을 보여 주었는데 "그게 책이냐"고 하였다. 그들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채 함부로 입에서 말을 뱉어낸다. 그런데 말은 정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무렇게 뱉은 말을 그들은 사실로 믿어 버린다.
서양이나 일본 웹사이트에 글을 올리면 나의 말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의견과 맞지 않으면 건전한 반론을 펴고, 타인의 글을 존중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태도를 지녔다. 중국인이나 한국인이 본받을만한 태도다. 그들은 나의 말에 보태서 더 좋은 댓글을 올리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지식을 교환한다. 한국의 TV연속극을 보면 배우(탤런트)들이 말을 상당히 부드럽게 한다. 배우들의 순화되고 세련된 음성은 참으로 아름답고 듣기가 좋다. 경상도 사람이 서울에 가서 경상도 발음을 하면 얼마나 시끄럽고 우스꽝스러운가? 마찬가지로 서울 사람이 경상도나 중국에 가서 서울식으로 발음을 해서도 안된다. 중국에 가면 시끄럽고 우스꽝스러워도 중국식으로 발음을 해야 한다. 반면에 미국의 영어 발음은 상당히 부드럽고 아름답다. 그래서 그런지 할리우드 (미국 영화계)에서 나는 익살스러운 개그맨을 한명도 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침착하고 조용한 미국인이 시끄럽게 떠들고 손짓발짓하는 연기를 잘 못하기 때문이다. 욕 잘하고 시끄럽게 떠들기 잘하는 중국인이나 한국인이 할리우드에 가면 개그맨으로 크게 성공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