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나는 20대에 조선소에서 용접일 하다가 몸을 다쳐서 병원에서 꽤 오래 입원했다.그 후로 건설현장에서 배관용접일 하면서 지낸다.
공사장에서 배관용접공 일당은 일당15만원 이상 받아야 하지만,요새는 일감이 없어서
10만원주면 잘 받는다.
겨울철에는 일이 없어 놀고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거의 집에 있다.
회사에 다니는 친구도 거의다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생산직으로 근무해도
인력파견회사 소속이기에 보너스같은 것은 사라졌다.
잘나가는 대기업이나 큰 사업장은 모르겠지만,작은 영세업체나 중소기업은 다 그렇다.
젊은 시절에는 도급제로 운영하는 조선소에서 24시간도 일한적 있다.
죽으라고 일하고 경력을 쌓아서 용접기능은 수준급이지만,
요즘같은 세상에는 알아주는이 별로 없다.
잘못하면 쫒겨 나간다...
조용히 현장소장 눈치보면서 지내야 한다.말한다 잘못하면 목아지다.
당신은 현장에서 일하는 자의 고통과 땀 눈물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난5월31일 지방선거날에도 난 투표도 못했다.
아니 투표 할수가 없다.
공사장에서는 작업이 7시에 시작하기에 적어도 집에서5시는 일어나야 하는데다가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빨라야 저녁8시다.
누가 투표하러간다고 늦게 나온다고 회사에 이야기 할수 있을것인가.
단번에 밥줄이 끊어지는데...
그렇게 죽으라고 살아왔지만,
그저 애들 공부시키고 먹고산것밖에 없다..
2200만원 보증금에 월14만원 임대아파트 산다..
이게 생산직 현실이고
이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
더이상 우리같은 노동자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글 쓰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