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과연 서민은 누구일까?
택시운전수는 중국에서는 서민일까 아닐까?
교원은 서민인가?
파출소 공안은 서민인가?
식당에서 써빙하는 여성은 서민일까?
먼저 서민의 기준이 우리하고 다르다.
한국식 관념으로 보는것이 가장 위험한 판단이라고 내가 누차 강조했다.
한국식 사고방식을 버려랴
중국식으로 보아야지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교사를 서민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런데 택시운전수 특히 회사택시라면 100% 서민이고 고달픈인생이다.
중국에서는 직업의 종료가 한국만큼 세분화 되어 있지 않다.
단 국가조직 통치조직이나 공무원조직은 엄청나게 전문적으로 분류되어있고 많이 있다.
경제는 단순한 편이다.
뜯어먹는 놈하고 뜯기는 놈하고 착취하는 놈하고 죽을때까지 고생하다가 죽는 계층으로 나누어 진다.
중국경제의 핵심은 착취이다.
착취의 맨 밑바닥은 노동자 농민이다.
중국의 노동자 농민은 자식을 소학교도 못보낼정도로 대부분이 가난하다.
그래서 굶어죽지 않기 위해 도시로 나와서 날품팔이나 건설현장에서 일을 한다.
일자리를 잡은 사람은 행운이다.
내가 한국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중국노동자들과 대화를 통해서 중국의 노가다현실을 파악했다.
중국의 노가다 즉 건설현장노동자들은 월급이 없다.
1년을 죽도록 일해서 1년후에 받는것이다.
1년동안 일하고 5,000원정도 받는다. 목돈이 되는것이다.
한화 60만원이 무슨 목돈이냐고 할테지만 노동자 농민입장에서는 그것은 생명줄인것이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문제고 굶어죽지 않고 1년을 살 수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1년동안 일을하고 돈을 못받을 확율이 많기 때문이다.
1년내내 중노동을 하고 돈을 안주고 튀는것이 중국에서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5,000원을 다 받는것도 아니다 이리저리 윗사람에게 뜯기면 3,000원만 받아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왜냐?
한푼도 못받은 사람이 바글바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의 인터넷에서 뜨겁게 논쟁을 벌린 4명을 죽인 농민공에 대한 사형판결과 총살에 대한 것이었다.
1년가까이 일을 하고 한푼도 못받아서 법원에 소송하여 판결을 받았어도 안주는 고용주의 집으로 찾아가서 제발 얼마라도 달라고 하소연을 하자 오히려 몽둥이로 구타를 당하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맞자 다음날 다시 찾아서 일가족을 모두 죽인 살인사건이었다.
노동자 농민의 나라 중국은 사실 노동자 농민은 천민이고 착취의 대상인것이다.
한국에서 조선족이나 한족노가다들이 제일 감동하는것이 함바식당에서 똑같이 먹는다는것에 감동을 한다.
중국에서 노동자는 차마 식당이라고 부를 수없는 곳에서 밥을 먹고 심지어 길바닥에서 밥을먹는 곳이 부지기수다.
음식의 질 형편없다.
똑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인것이다.
여기에 중국노가다들은 한국에서 진한 감동을 받는다.
왜냐 중국에선 공인들을 개 돼치처럼 취급하고 식당에도 못들어오게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노가다를 해도 정해진 시간과 하루 아침 오전참 점심 오후참 까지가 보장되고 중국출신들은 저녁까지 먹는다.
최소한 밥을 굶거나 배고프게 일한 일을 절대도 없다.
마음껏 자기 양껏 먹을 수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많이 보니 중국인들은 음식을 너무 많이 퍼서 버리는 것이 많아서
남기면 벌금한다고 써붙이니 다음날은 음식잔반이 절반으로 줄었다.
중국에서 못먹던 습관때문에 무조건 많이 펀다는것이다.
노동자의 삶이 고달픈것은 경제발전 과정이 아니고 중국의 경우 구조적인 것이다.
중국의 노동자 농민은 배우지 못하고 무식하기때문에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수없다는 사실이다.
힘든인생길이 고달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