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말대로 중국에 월급이 없다면
한국에는 주급이란 것이 없다.
미국과 캐나다 혹은 유럽과 호주 같은 나라에선
주급을 받지..... 월급을 받지 않는다.
반면에 한국은 근로자에게 월급을 주고,
월급도 열흘이나 보름을 깔고 준다.
따라서 월급 받고 일을 그만 두면
열흘이나 보름동안 일한 것은
다음 달이나 되어야 받을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받을수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지만.....
토사구팽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잡아먹음)이란 말처럼
일을 그만 둔 사람에게 그동안 일한 봉급을 줄리 만무하다.
중국만 월급을 안주는 것이 아니다.
한국도 월급을 안주는 고용주들이 수도 없이 많다.
나는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한달이 넘게 일하고
용역회사에 갔지만 월급을 받지 못하였다.
김선생은 중국의 공장 식당이 형편없다고 말하지만
한국의 공장 식당은 형편이 어떠한가?
현대자동차라면 한국에서 알아주는 기업이다.
그러나 주방에는 쟁반이나 수저를 씻는 식기세척기가 없다.
손으로 대강 아무렇게 씻은 쟁반에다 밥을 담아 근로자에게 준다.
음식의 질도 형편 없다.
컵은 아예 씻지도 않고 살균건조기에다 집어 넣는다.
컵을 여러개 잔뜩 포개어 놓았으니 살균이 제대로 되었을리가 없다.
근로자들은 살균건조기에 들어간지 1분도 안된 컵을 꺼내서 물을 마신다.
사무실 직원들은 공돌이들과 같이 밥을 먹는 것을 거부한다.
말하자면 계급 차별을 하는 것이다.
공돌이들도 외국인 근로자와 같이 밥을 먹지 않는다.
근로자들은 이렇게 먹고 하루 12시간을 일한다.
일주일은 낮에 일하고, 다음 주에는 밤에 일하기 때문에
결국은 불면증 환자가 될수 밖에 없다.
근로기준법에는 하루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 노동이
규정화 되어 있지만 대한민국에 법을 지키는 공장은 단 한군데도 없다.
중국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이란 나라도
법이 있으나 마나 아무 소용이 없는 곳이다.